후기도 많이 없고, 있는 후기도 노잼이다! 하시는 분들 계셔서..
큰 기대 없이 봤습니다.
혼자서 1회차로 8화까지 쭉쭉 봤고,
배우자도 보고싶다고 해서 같이 2회차 보는 중입니다.
미장센이 참 좋다고 느꼈고,
펜션이 있는 숲 속 정말 아름다웠어요.
우리나라에 저런데가 있나... 강원도 쪽인가 했더니 의외로 충남 논산이네요.
배우들의 연기도 다 좋았습니다.
유성아의 설정엔 서사가 많이 담겨있지 않아서,
허술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납득은 됩니다.
2회차로 다시 보니,
1화의 미술, 소품, 배경이 다르게 다시 보이고, 대사가 또 새롭게 들립니다.
아.. 이런 의미였구나.. 그땐 모르고 지나갔네 하면서 다시 보는데
1회차에 감흥이 없었더라도 2회차로 다시 본다면 새롭게 느껴지는게 많을 거 같습니다.
잘 만들었더군요.
일단 한국에서 만든 영상물 중에서 비쥬얼이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4K 로 제대로 찍으면 이정도 퀄리티가 나오는데 영화도 드라마도 아쉬운 것들이 많죠.
다른 작품들도 좀 분발하면 좋겠습니다.
화면이나 음향도 최상급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좋았고 매 회 예측 불허의 전개가 신선한 작품이었네요.
올해 본 드라마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