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관람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 영화 외적으로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과연 1시간 영화를 정가 그대로 받아야 하는걸까에 대한 얘기였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 든 느낌은 만약 영화의 값어치를 매기게 된다면 그건 영화의 길이가 아니라 영화의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추천드리는 영화이니 한 번쯤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먼저 좋았던 점은 단편,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덕분에 관람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애니메이션 작화도 엄청나게 좋습니다. 그리고 인물의 감정에 대한 묘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중 두 주인공 후지노와 쿄모토의 시점에 따라 서로에게 드는 감정들을 따라가다 보면 몰입해서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시면서 <룩 백>이라는 제목을 다양한 의미를 해석하시면서 보시는 맛도 있으실 거 같습니다. 연출도 매우 훌륭합니다. 대사 없이 지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후유증도 많은 분들이 겪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조금만 더 러닝타임이 길게(20분 정도)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거 말고는 딱히 아쉬웠던 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번 작품은 평소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한 번쯤은 보셨으면 하는 작품이네요.. 강력 추천 드립니다. 쿠키는 없지만 엔딩크레딧에 장면이 계속 나오기도 하고 노래도 좋으니 꼭 끝까지 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