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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슈아픽쳐스의 배급작들은 보고 나서 좋은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기에 이번에도 기대감을 갖고 <산이 부른다> 시사에 응모해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등장하는 주인공이나 이야기가 조금은 낯설면서도 독특한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는데, 이번 영화도 예상을 깨는 지점들이 많아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장르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보는 취미가 있으시다면 '꼭 관람해야 할 영화'로 추천합니다.

 

스포 없이 줄거리를 쓰자면 '인공적인 팔(arm)을 만들던 사람이 그간의 삶을 벗어던지고 산에 오르다 자연이 준 숭고한 팔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ㅎㅎ;

 

우선 카메라에 담아낸 몽블랑의 절경은, 산을 누비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저기 서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카메라에 잘 담아냈습니다. 이 부분은 어느 리뷰에도 빠지지 않을 듯하구요

 

그러나 아무리 좋은 풍광이라도 두시간 가량을 큰 변화 없이 바라보기만 하는 식이라면 굳이 극영화의 포맷으로 만들지 않았을 겁니다. 자연 다큐멘터리도 좋은 작품이 많으니까요.

 

저도 저녁식사 직후에 관람했기에 느린 호흡에 눈이 스르르 감길 뻔도 했지만; 영화 중반 '어떤 것'이 등장한 시점부터는 엇 뭐지? 싶은 흥미로움으로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장르 표기에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들어가는 이유가 극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드러나는 점을 인지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주인공과 함께 관객을 산으로 끌어당기는 듯 시작했던 영화가 어느 순간 미술관에서 화려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데, 이 점 또한 초반부와 마찬가지로 스크린 환경에서 봐야 할 이유로 충분합니다. 그간 프랑스 영화에서는 쉽게 접할수 없던 독특한 상상력과 그것들을 구현하는 상당한 기술력 또한 재미있는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profile 미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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