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까 말까하다가 봤는데 보고나니, 이런 스토리에 100억이상이 투자되는게 좀 신기했던 영화였습니다.
늘상 봐왔던 시궁창인 대한민국, 욕망을 에너지 삼아 질주하는 파멸의 캐릭터들,
그리고 거악의 그림자와 비극 등 이제는 클리셰라고 해도 좀 식상한 내용과 전개방향이 아쉽네요.
배우연기는 나쁘진 않은데 리듬감이 떨어져서 두시간 남짓한 영화가 많이 지루했습니다.
반전을 다루는 방식도 식상하고 정사장 캐릭터의 행동은 좀 실소를 자아내는 부분이 많아서 오히려 극의 느낌을 반감시키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외비를 보면서 뭔가 이제 이런 영화들은 제작되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