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이 되어 전하는, 그의 삶과 영화의 절묘한 맞물림.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영화로써 그들이 꿈꾸는 판타지를 선물해 주었던 그가,
정작 그의 삶은 그다지 환상적이지 않았음을 고백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세기의 거장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창작의 시련, 영화와 현실의 갈등....
거장의 자전적 영화라기에,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자신의 과거를 추억하는..
'라떼 이야기'처럼 흐르지 않을까 했던 기대와는 달리,
이 영화는 호기심으로 출발한 영화라는 기차가 겪는 성장통에 대한 고백이었네요.
어찌 보면 예술가의 저주와도 같은 갖은 성장통을 이겨내고,
마침내 영화라는 예술을 완성시켜 탈고해 내고야 만 거장에게
존경과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4.0)
#파벨만스 #스티븐스필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