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궁금해 할 것 같으면 그냥 보자는 생각에 감상을 하고 왔습니다.

 

진짜로.....진짜로 호불호 극명하게 가릴 것 같은 작품이더군요.

 

 

1. 감독의 전작인 남자사용설명서는 순한 맛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고

2. 단 한 컷 뒤의 내용조차도 감히 상상을 할 수가 없더군요

3. 여레이즘의 여파는 생각 이상으로 세뇌를 단단히 시키는 맛이 있고

4. 이선균의 행복 또한 개뜬금 없는 등장으로 피식거리게 만드네요

5. 이하늬는 왠지 즐기는 것 같고

6. 이선균은 왠지 현타 씨게 왔을 것 같은데

7. 이걸 보는 관객들도 현타 씨게 오거나 폭소를 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8. 놀랍게도 영화 곳곳에서 웨스 앤더슨의 향기가 나기도?!

9. 개인적으로 올해 감상한 영화 중에서 신선함으로는 단연 최고인데

10. 망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네요.

11. 그래도 가끔씩 이렇게 뭔가 극장가 전반에 희한한 바람을 넣어주는 작품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12. soso를 줄까 했는데 그래도 good에 가까운 soso 느낌이라 결과적으로 good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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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캡틴스노우볼 2023.04.25 14:10
    격하게 공감합니다. 장르의 다양성면에서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매 장면장면을 상상조차 할수없는....
  • 만만이 2023.04.25 14:25
    완전 공감해요 이 영화를 진심을 다해서 욕하시는 분도, 너무 좋아하시는 분도 모두 절절히 이해가 가는 영화..ㅋㅋㅋㅋ저는 후자이지만요
  • profile
    W 2023.04.25 14:35
    볼 당시엔 분명히 불호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아리까리하다가 조금씩 호쪽으로 슬금슬금 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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