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슈퍼마리오를 영화로 즐길 수 있단 소식에 꽤나 한참 전부터 두근두근 하면서 기다리고,
북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단 소식에 기대감은 두 배 세 배 부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용포디로 슈퍼마리오를 만나고 왔습니다.
어린 시절 게임에 푹 빠져살았던 저로서는 닌텐도 로고 뜰때부터 가슴이 벅차올랐는데, 익숙한 멜로디가 들리니까 정말 엄마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고요. 게임 기반 영화다 보니 무조건 4dx로 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7층에서 6층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홀딩석이 풀리는 바람에 결국은 아쉽게도 일반석에서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진짜 미쳤습니다!!
영화 내용을 차치하고 4dx효과때문에라도 꼭 포디관에서 즐기시길 바라요. 저는 일반석이었는데도 후반엔 몸이 자꾸 미끄러져서 몇번씩 자세를 고쳐앉았습니다.
그리고 향수를 자극하는 효과음들과 살아 움직이는 여러 게임 캐릭터들까지... 행복한 추억여행을 하고 돌아왔어요!
게다가 쿠파 그렇게 한결같고 갬성적인 남자였다니..ㅋㅋㅋ 손가락 나올때마다 웃음을 참지 못했네요.. 그 커다란 손으로 섬세하게도...
유치하다면 유치한 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원작 팬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보고 올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4dx관에서 보신다면 더더욱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서 보실 수 있을거에요. 워낙 모션이 강렬해서 용산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겁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용산이라면 간식은 영화 앞뒤 시간으로 양보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