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해서 혼났네요.
도대체 언재 끝나? 했더니
상영시간이 2시간 30분이더군요. 참담..
일단 그놈의 멀티버스에서 흥미가 뚝 떨어졌고
그리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엄마가 죽은 그 순간에 돌아가서 바꾸면 되지
왜 마트가서 토마토소스 타령하고 있는지..
이 부분이 너무 이해가 안가서
초반부터 감정 몰입하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이 있었을까요?
잘 아시는 무코님 계시면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엔딩은 어처구니가 없었구요.
액션도 개인적으로그닥이었습니다.
CG는 일부러 그렇게 한건가요..?
계속 뚱하게 보고 있다가
클라이막스 마트씬이 너무x1000 좋았어서
그 부분 때문에 그나마 상쇄했네요.
주연 배우는 연기가 참 좋던데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저도 굳이 따지면 약불호 쪽인데 그래도 초반 사과형 그리고 후반 거인크립톤인(이름이 기억이..)이랑 1:1 하는 키튼옹 액션이 상당히 맘에 들었고 슈퍼맨 대신이긴 하지만 조드장군한테 확실하게 털리는 슈퍼걸 보는 맛도 좀 있었습니다 ㅎㅎ;; 원더우먼은 솔직히 왜 나왔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cg티가 너무 나긴 했습니다만.. 역대 슈퍼맨/배트맨 일부 등장하는 것도 나름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