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안하고 봤는데 플래시 재밌네요.
관람객이 정말 없었는데 중간중간 관객들이 웃어서 재밌었습니다.
웃기려는 장면에서 안웃으면 정말 ㅜㅜ
물론 초능력이 있는데 굳이 저런 방법을?이란 의문도 들긴 했지만
여타 히어로물들보면 전개를 위해 서사는 빈약하게 만드니 깊게 생각안하고 보니 편했습니다.
다만 액션씬에서 쓰러져있다 악당들 다 무찌르고 다시 쓰러지는 슈퍼걸 님 보고 조금 힘들었지만
어릴 적 전대물로 단련되었기 때문에 이정도야 훗훗!!
최근 헤드샷 안쏘고 기다려주는 악당들 나오는 사단장님 존윅4에 비하면 괜찮았습니다.
마지막 조지 클루니 나오는 장면 보면서 다시 돌아갈 수 없고 역사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그렇다면 영화 후반 재판장에 있는 그 시간도 또 다른 주인공이 같은 시공간에 있는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히어로물 서사는 깊게 생각하면 피곤해지기 때문에 그냥 다른 시간으로 온 결말로 결론 지었습니다. 마지막 마트씬 보면서 눈물이 흘렀는데 대사도 감정도 연기도 딱 눈물 흘리기 좋게 너무 좋았습니다.
소식듣기 전이었으면 결말에서 어떻게 된 건지 고민도 해보고 토론도 열심히 참여하고 그랬겠지만
dceu 끝나고 dcu로 새로 시작한다는 뉴스를 들어서 알고 있는 지금은
깊게 생각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더군요. ㅋㅋㅋ 덕분에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