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신듀얼리티 느와르>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반다이 남코에서 새롭게 개발한 IP 프랜차이즈인데... 그 일환중에 하나인 애니입니다. 게임판은 연내에 나오고요.
개인적으로 이게 관심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애니로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디즈니가 디플 런칭한 이후로 요즘 일본 애니 판권도 많이 챙기고 있는데, 운영과 공개 방식은 진짜 할말없는 저질에 최악이지만 선구안(?)은 또 나름 괜찮다고 해서 이것도 돈들인 티 팍팍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그 때문에 화제성 킬러라는 멸칭도 있지만요)
두번째는 <좀 100>이란 만화 원작 애니입니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원작자인 아소 하로가 스토리를 집필한(그림은 다른 사람이 그린) 만화인데, 과로사 직전의 회사원이 좀비사태로 난리블루스가 터진걸 계기로 버킷리스트에 도전한다는 꽤 골때리는 스토리를 가졌습니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로 연이 닿았나본지 넷플릭스에서 실사영화 버전도 공개를 앞두고 있고 소재치곤 일본서도 골든타임(일요일 오후 5시)에 편성하거나 미국에선 넷플릭스/훌루 독점으로 방영하는등 많이 밀어주려는 모양새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방영도 조만간 해주길 바랍니다. (아, 다시 확인해보니 애니맥스에서 방송한다는군요.)
마지막은 의외거나 좀 생소할수도 있는데, <시광대리인>이란 중국 애니메이션입니다. 국내에선 라프텔 독점작이고, 한국인 캐릭터 디자이너와 신카이 마코토 사단도 참여한 나름 다국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달에 시즌 2가 나온다고 해요.
이게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시나리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굉장히 대박을 쳤다고 해서 봤는데, 개인적으론 스파이더버스(뉴 유니버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필적할 정도로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줄은 남길만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중국이란 나라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런게 나오는것 자체가 기적이 아닐수 없어요.
그리고 이건 시즌 1 결말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어서... 그걸 어떻게 수습하고 이끌어갈지도 궁금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