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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 전에 주인공이 편집증을 앓고 있고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이 정도만 알고 갔습니다. 

 

 

우선 기억나는 대로 써보면 

 

호아킨 피닉스 연기 좀 살살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는 정말 엄청났어요

 

초반부 정신 없는 마을사람들, 노숙자들, 약 먹었다가 수퍼로 뛰어가는 장면, 목욕 장면, 교통사고 장면 까지는 정말 긴장감이 어마무시 하더군요!!

 

주인공이 쌓아둔 냉동식품, 엄마 회사 제품인지 아니면 엄마가 하나하나 다 감시한건지 패키지 디자인 같은게 엄마 집에 있습니다. 

주인공이 사는 아파트 분양광고(?)도 엄마 집에 있습니다. 

목욕 장면 시작할 때 중간 상단 보시면 유난히 큰 주인공의 egg가 보입니다.. 치료하면서 의사쌤이 말해주죠

 

 

 

 

근데 주인공이 편집증이라고 생각하니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망상인지 잘 모르겠어요. 

 

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건 다친 후에 의사 부부 집으로 넘어오면서부턴데, 이때 tv에 거실에 달려있는 카메라 라이브 영상이 나옵니다. 근데 앞으로 감기가 된다니?? 현시점인데? 미래가 보인다는 거죠.. 여자애가 페인트 들고 있는 장면부터 마지막 배 타고 간 재판장까지 나오는데 이거 현실 맞나 싶더라구요.

 

아주머니는 왜 이상한 말을 계속 하는지. 여자애는 왜 캠핑카를 계속 두드리면서 그 남자를 불러낸 걸까.

 

숲 속에서 본 환상은 차에서 약 한 게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아빠가 관계하다가 사정해버려서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평생을 두려워하다가 환상 속에서나마 가지지 못했던 가족을 꾸린 건가 싶은..)

극단 창시자가 본인 늙은 모습이랑 넘 닮았고, 주인공이 아빠라고 생각한 사람은 초반부에 빛번짐 있는 아빠 사진과 옆모습이 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후반부 다락방 가는 꿈에선 초록색 수영복 입은 엘레인(혹은 소녀?)가 나오다가 초록 원피스 입은 엄마로 바뀌던데 뭘까요..

 

엘레인과 재회하며 관계 갖는 장면에선 머라이어 캐리의 always be my baby가 나옵니다. 근데 my baby가 엄마가 주인공한테 제일 많이 쓰는 단어란 말이죠.. 마지막에 가선 my baby라는 대사가 이렇게 섬찟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 노래는 정말 상큼한데ㅋㅋㅋㅋ😂

 

엄마 시신도 잘 보면 주인공의 말처럼 포개어진 손에 붉은색 큰 반점이 보입니다. 

 

다락방에서 마주한 아빠라는 존재는 어둡긴했지만 주인공과 너무 닮았던데요.. 주인공의 늙은 모습인지.. penis 괴물은 뭔지.. 병에 대한 두려움 같은 걸까요?

 

마지막은 부모라는 게 뭘까, 자식이라는 게 뭘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감독님 대체 어떤 가족사를 가진 건지..😂

 


profile 샤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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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에반님 2023.07.06 01:45
    와…머라이어 캐리 노래 제목의 중의적인 뜻은 생각 못했는데 대박이네요..소름 돋았습니다
  • profile
    evergreen 2023.07.06 01:49
    저도 보면서 물음표가 자꾸만 쌓여가는 영화였어요. 늘 현실과 망상, 꿈의 경계가 모호한 영화가 어렵게 다가오는 편인데 역시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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