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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장 후반부터 제 3장까지 몰입도가 확 떨어지네요.

 

 이 스토리와 같은 설정을 할리우드에게 맡기면, 보통 귀신에 빙의되는 결과를 얻으면서 귀신을 쫓아내는 내용으로 작품을 채웠어요.

 

 근데 '잠'은 남편의 '몽유병'과 조짐을 보이는 아내의 '산후 우울증'으로 사태를 조금씩 심각해지게 만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할리우드 작품과 차이점을 두면서도, 현실감과 공감도 더 강한 작품을 내세운 걸 기대했어요.

 

 근데 제 3장까지, 귀신의 빙이를 최종적인 원인으로 설명하고, 구마 의식을 최종의 하이라이트로 선택해서,

 

 결국 배우분들의 연기가 좋지만, 작품 자체는 자신만의 특색이 조금 부족하는 평범한 작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스토리는 평범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아쉬움과 떨어지는 재미 때문에, 저는 전반부처럼 그렇게 흥미진진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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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ve 2023.09.07 18:30
    일종의 열린 결말이라 귀신 빙의가 최종 결말인지는 모르는 것 아닌가요? 저는 이선균이 아내에게 맞춰주기 위해 연기한 거라고 봐서요! 작중 직업을 괜히 배우로 설정한게 아닐것같아요.
  • @Mav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쓰미 2023.09.07 19:25
    (스포)전 1회차 때부터 이렇게 생각했는데 2회차 한 감상으론 (기본은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감독은 이쪽으로 무게를 더 실은 거 같긴 해요. 직업이 배우인 것도 그렇고 할아버지 대사가 아주 극적이고 진부하고 작위적인데다 쓰러졌는데 정신을 잃은 것도 아니고 바로 다가온 아내를 위로해주죠 ㅋㅋㅋ 빙의 쪽에 무게를 싫었으면 대사부터 수위가 더 높았어야 하고 다른 장르 영화 처럼 좀더 수위 높은 구마 신으로 연출했을 겁니다.

    로맨스 좋아하는 입장에서 마음 따뜻해지는 결말이었어요.
  • @Mave님에게 보내는 답글
    PunchtheSucker 2023.09.07 19:28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내가 보이는 귀신 떠나는 그 장면 때문에 이 생각을 깨졌어요. 열린 결말이라면, 눈동자 클로즈업하면서 귀신 떠나는 걸 보여주는 장면보다, 남편 분이 더 미치게 연기하는 장면이 필요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profile
    블랙홀 2023.09.07 18:55
    공감합니다. 저도 초반엔 몽유병으로 인한 상황이 엄청 공포적으로 다가왔는데, 이로 인해 아내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것을 귀신으로 표현하면서 몰입감이 떨어진 케이스 입니다. 몽유병으로 오는 공포를 현실적으로 더 부각 시켰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과(영화에서 나온 몽유병때문에 일가족 살해 기사 등등), 오로지 결말을 위해 귀신을 사용하는 느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profile
    Nashira 2023.09.07 19:37

    저도 후반부로 갈수록 오히려 몰입감이나 공포감이 떨어지더라구요.
    결말씬은 이선균의 빙의인지 vs 연기-착각인지...
    훨씬더 모호하고 찝찝하게 그려내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후자로도 읽힐 수 있는 결말인데,
    너무 정유미의 시각으로만 담아내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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