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니>를 애정하는 나름의 상친자 1인으로
<너의 시간 속으로>가 넷플릭스에 오픈되자마자 부지런히 보는 중입니다.
주말 이런 저런 일들이 있어 한번에 쭉 정주행은 못하지만
그래도 토요일 오전까지 중반까지 왔고 그 동안 보면서 느낀 몇 가지입니다 ^^
우선 주연 배우는 물론 조연까지 원작 이미지를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순 있을 것 같지만
이 정도면 원작에 견줄만한 캐스팅이다 싶기는 해요.
비슷하긴 분위기의 캐스팅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느낌에
다만 아직까지는 원작 쪽에 좀 더 애정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원작에서도 음악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만큼
리메이크에서도 노래와 연주곡 모두 많이 신경 쓴 것 같아요.
다만 넷플릭스 소개에도 드라마 내용 보다는
뉴진스가 음악에 참여한 걸 더 강조한 글이 나오긴 하던데
멜로망스, 케이, 홍대광, 림킴, 홍이삭 등
노래 잘하는 보컬이 대거 참여했고
사운드트랙 역시 공들인 느낌이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 아직은 기존 OST가 이상하게 더 익숙하고
상견니에서 노래는 단순히 배경 음악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데,
원작에선 'Last Dance'가 나오며 절묘한 변환점이 있는데
'내 눈물 모아'는 그냥 배경 음악으로 흐를 땐 더 좋지만
그런 부분을 두드러지게 만들지는 못한 것 같아요.
원작과 리메이크 모두 과거 시점의 고증은
대만과 한국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몇 가지 소재를 살려서 드러내기도 하고
두 작품 모두 어느 쪽이든 괜찮다 싶습니다.
후반으로 가서 얼마나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한국 스타일에 맞춰 리메이크한 것 같고
원작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 것 같아요.
상견니를 좋아한다면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기도 해서
여튼 상견니는 끝까지 보는 게 중요한 드라마니까!
일단 끝까지 시청 후에 전체 판단은 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