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레이싱 장면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는 평을 몇 개 봐서 지루할까봐 걱정했는데,
레이싱 장면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오히려 여기서 더 많으면 피곤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레이싱 분량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이하고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도 연출이 살려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돌비 애트모스 효과가 정말 잘 느껴져서 아주 만족스럽네요.
이렇게 돌비에서 방향감까지 잘 느껴진 영화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PPL이 너무 과하다는 평도 봐서 걱정헸는데, 저는 오히려 경기장에서의 수많은 브랜드 로고 노출이 실제 F1 경기를 보는 듯한 생생함을 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상영 직전까지 돌비 취소하고 일반관으로 볼까 말까 했는데 돌비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