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392967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G_1572.jpeg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주 친해서 가족과 다름없는 지인이나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을 "무슨 생각하는지 훤히 꿰뚫고 있다."며 자신있게 말하는 이들을 살면서 최소한 한두 번은 겪어보셨을텐데요.

 

과연 정말 그럴까요?

 

IMG_1579.jpeg

IMG_1580.jpeg

 

영화는 주인공 '윤철(박종환 배우님)'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얼마전 관람했던 #어파이어.가 자연스레 오버랩되더군요.

 

<어파이어>의 주인공 '레온'이 아직 젊고 앞길이 창창한 20대였던 반면, #절해고도.의 주인공 '윤철'은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지못한 40대 중후반 아저씨라는 차이점이 있고, 이는 극의 분위기와 직결됩니다.

 

<어파이어>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가는 미숙한 젊음을 그려낸 반면, <절해고도>는 꿈을 이루지못한 40대 중후반 중년 남성의 허무함에 집중합니다.

 

IMG_1578.jpeg.jpg

IMG_1576.jpeg.jpg

 

영화는 '윤철'의 시점으로 딸 '지나'와 애인 '영지'를 관찰하는데, 과연.. '윤철'은 딸과 애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영화는 이에 그치지 않고 "딸은 아버지를 이해하는가?" "여친은 남친을 이해하는가?"에 대해서 되짚어 보게 하는 한편, 관객으로 하여금 "이기적으로 살고 있진 않은지?" 생각하게 하며 주변과 가족들을 둘러보게 하네요.

 

IMG_1569.jpeg

 

한가위 대작(?) 3편에 관한 얘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조용히 아트하우스에서 관람한 이영화.. #1947_보스톤 #천박사_퇴마연구소 보다 훨씬 괜찮았고, 라스트 씬에서 박종환 배우님의 표정 연기가 잊혀지질 않네요.

 

전 #독립영화 취향인지도 모르겠어요.

 

 

★★★★★ 인생에 뜻을 세우는데 적당한 때는 없다.

 


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Nashira 2023.09.30 16:59
    오호~ 이건 개봉한줄도 몰랐던 완전 생소한 영환데 정보랑 상영관 함 찾아봐야겠군요. :)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09.30 17:15
    예상외의 수확이었어요.

    독립 영화들에서 흔히 보이는 아마추어 같은 연출도 없이 잘만들었고, 보고나면 공허해져요.

    그나저나 본문에 오타도 많았고, <어파이어>는 주인공 이름을 <열망>의 주인공 이름으로 입력한걸 이제 발견했네요.=ㅁ=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1347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08977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9311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93431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5607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8392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8293 24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8472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2] update 장스 2024.09.27 11821 36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4] 아맞다 2024.09.26 17348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85]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5617 131
영화정보 이동진 평론가의 ‘조커 : 폴리 아 되’ 후기 [1] newfile
image
20:10 273 4
영화잡담 이거 마저 채울까요 말까요? [21] newfile
image
18:55 803 3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 - 안봤으면 크게 후회할 뻔~!! [7] new
18:49 335 4
영화잡담 베테랑2 6차 뛰고 왔어요 [1] newfile
image
18:37 260 1
영화잡담 9월 영화정산(17편) [10] newfile
image
18:31 288 4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 [3] new
18:14 276 5
영화잡담 (스포) 세가지색: 화이트 엔딩 질문있습니다. [4] new
18:02 207 1
후기/리뷰 아이엠스타 극장판 후기 ( + 관크 한탄.. ) [4] newfile
image
17:44 272 5
영화잡담 히치콕 영화 추천좀요 [3] new
17:39 232 1
영화잡담 외화 볼때 종종느끼는 것 중.. 하나 [5] new
17:37 523 5
후기/리뷰 테인티드 러브.... 그닥...그닥 ...다..다 다그닥 newfile
image
17:21 257 3
영화잡담 커버넌트 질문이요 (스포) [3] new
16:53 240 0
영화잡담 비긴어게인 보고 나왔어요^^ newfile
image
16:50 179 1
영화잡담 [제3회 성남다시영화제] 성남미디어센터 무료 관람 new
image
16:39 254 5
여러분은 극장이 아니면 이런 기분 못 느끼겠구나 싶었던 영화가 있나요? [33] newfile
image
16:30 1208 15
영화잡담 지류티켓도 모으시는 분 계실까요? [24] new
16:30 703 6
영화잡담 부국제때 액터스하우스 가보신분들 계실까요? [4] new
16:17 314 2
영화잡담 9.30 메가박스 일반관 예매 1분 해드려요 [14] new
15:59 640 8
영화잡담 천국의 나날들 봤습니다 newfile
image
15:40 122 0
영화잡담 남들이 액자에 포스터 넣을 때 .. (feat. 대부 시리즈) [3] newfile
image
15:30 452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