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말로도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애니입니다.
일단 설정이나 세계관에 비하면 분위기가 말도 안되게 가볍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개그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분량만 잡아먹고 클라이맥스치곤 저렴한 연출과 스토리 전개는 대체 어떻게 끝내려고 하지? 싶은 순간의 연속입니다.
결말도 별로 중요하지도 않아보이는 장면에서 갑자기 중간에 끊는식의 클리프행어를 써서 대체 뭐 때문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지금 올라온건 파트 1이고 내년 초에 파트 2가 방송되는거라 그렇게 끊은것 같더라고요(일본 TV 애니에선 분할 파트제가 흔합니다)
또 이게 반다이 남코에서 각잡고 게임, 프라모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미디어믹스라 어느 하나 성적도 중요한데... 게임 발매도 연기된 상태고 디즈니 플러스 독점작이라 접근성이 매우 낮은데다 애니 퀄리티도 좀 어정쩡해서 앞으로 전망이 매우 밝지만은 않아보이네요. 파트 2가 나온다면 보고 싶기는 한데, 추천은 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