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_시리즈.를 하나도 안봤지만, #프리퀄.이래서 그냥 봤는데,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개판 났는지에 대해선 알려주는 거 없고, 본작에서 이미 10회차에 접어든 #헝거게임.을 하더군요.😑;;
하지만 까짓거 뭐.. #포스트_아포칼립스.물 원투데이 본 것도 아니고.. 3차 세계대전이나 전염병으로 세상 쫑나서 이렇게 됐다쯤으로 생각하고 봤어요.
#아이맥스 카메라를 적극 활용해서 인상 깊은 씬들을 제법 보여줬는데 3부의 숲속 장면이 특히 좋았고, 분량은 짧지만 작중에서 '조공인'이라는 계급으로 불리는 하층민들끼리의 찌르고 베고 내려치는 냉병기 액션씬의 타격감이 좋았습니다.
연출들과 스케일에서 지난 주에 봤던 #마블 대작 #더_마블스.를 가볍게 압도하며, "이게 아이맥스 영화지!" 감탄하면서 봤네요.
근데.. 제작비가 <헝거게임 프리퀄>이 1억 달러, <더 마블스>가 2억 7천 480만 달러니.. 더더욱 안습해지네요.
다시 본작 얘기로 돌아오면, 2시간 37분이나 달하는 러닝타임에도 서사가 구멍이 좀 뚫린 듯 불친절한 부분이 있어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본 씬들이 있었어요.
이건 아무래도 첫 문단에서 언급했지만 프리퀄 영화임에도, 관객들이 전작들을 봐서 설정들을 안다는 가정하에 만든게 아닌가 싶었어요.
하지만.. 전작들을 안봐서 3부는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서 긴장하면서 즐길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고..
제 뇌피셜이 맞다면 본작의 주인공인 스노우가 본편 4부작의 최종보스인 것 같은데, '헝거게임'에 대해 개선안을 제안할때부터 쎄한~ 낌새가 보였고, 3부에선 그냥 빌런이었어요.
갑질 오지고 승질 드러운 배우 본인을 둘러싼 끝을 모르는 인성 논란과는 별개로, 레이첼 지글러는 꽤 매력적으로 나오고 노래를 상당히 잘하네요.
전작들을 안보고 봤지만 프리퀄이어서 이해하는덴 큰 문제가 없었고, 전작들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괜찮은 팝콘 무비였습니다.
★★★(3/5) 빈곤.. 야망.. 탐욕.. 타락.. 빌런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