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온 한국 상업영화 중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톱으로 꼽고 싶네요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정말 놓칠 장면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영화가 시작된 이래로 엔딩까지 관객의 심장을 움켜잡고 단 한 번도 놓아주지를 않네요
정말 흥미있게 영화를 잘 전개해나가고 특히 배우들 개개인 연기가 정말 미쳤습니다.. 황정민은 본인이 해낼 수 있는 기량을 최대로 펼친 느낌이고 정우성은 정말 다시 보게 됐을 정도로 가히 인생연기라고 평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반대로 결국 결말을 알고 있는 터라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한 켠이 계속 허한 느낌이랄까요.. 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 계속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특히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올 때 그 느낌은 배가 되어서 지금 이 평을 적는 순간까지도 가시지를 않네요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작품 자체도 매우 잘 만든 수작 이상은 된다고 생각하고 최근에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저무는 한국 상업영화계에 어쩌면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무조건 극장가서 보시길 강력히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