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개인의 영역입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쿠키영상 하나 있습니다!!
명량, 한산, 노량 3부작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순신의 다양한 성격을 한 배우를 통해서 보여주기 어렵다고 판단한 감독님은 영화마다 주역배우를 바꿔 지략, 냉철, 분노 3개의 감정을 보여주었다고 알고...있습니다.(과거 gv때 들은거지만 정확하진 않네요;)
이번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 에서는 이순신의 분노 혹은 처량같은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강조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스포니 생략하겠습니다
연출과 감성, 이야기 흐름에 대해서 말해본다면 지루하지만 느긋하게 그리고 천천히 설명을 해주고 전개됩니다. 이전의 작품들과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영화의 큰 단점이였던 '대사전달력' 역시 '자막'을 사용하여 천천히 보여줍니다.
해상전투를 담은 장면에서는 이전 작품보다 발전되었습니다. 지도와 상공을 교차하면서 보여주던 장면에서 이번영화에선 인물의 시선, 움직임까지 고려해서 해상전투를 촬영하여서 볼거리가 늘어났습니다.
촬영과 액션은 제가 좋아하던 롱테이크가 사용된 장면이 있는데 조선군의 무쌍을 담는게 아니라 한 조선군과 왜군 두 진영의 병사를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피사채의 주체가 죽으면 그를 죽인 주체로 카메라를 바꾸고 또 그를 죽인 사람으로 바뀌는 방식이... 이 영화의 메세지를 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왜 영화 부제가 '죽음의 바다' 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스토리, 연출, 촬영 다 좋았지만 이면 노량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것은 바로 '음악' 이였습니다.
조선의 노래, 왜군의 노래, 명나라의 노래가 각각 존제하고 등장할때마다 귀를 깨웁니다. 어느 한쪽과의 대립이 발생하면 노래역시 섞이면서 노래로 힘겨루기를 하는 연출은... 진짜 기립 박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명, 왜군의 노래역시 일본, 중국을 느낄만한 노래로 되어있었고 뒤섞이면서 잡음같기도 화음같기도 한게 대단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도 이전작과 비슷한 구성을 가지만 해상전투씬이 또 발전하게되었다. 롱테이크와 음악적 연출을 통해 이 영화의 주제를 담아냈다는게 엄청나게 대단했다.
라고 생각되네요
한줄요약한다면
불필요한 죽음을 부정할 필요도 있다.
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 영화의 주제가 이번 영화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걸 관객이 직접 알아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전 시사회 굿즈로 북치는 뱃지를 주었는지, 왜 노량해전이 중요한 기점이 되었는지... 알아보면 좋을것 같네요
#노량죽음의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