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피파, <죽어도 선덜랜드> 제작사인 'Fulwell 73'이 공동으로 제작한 카타르 월드컵 다큐 <캡틴스 오브 더 월드>를 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재작년의 화제였던 카타르 월드컵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메시, 호날두, 히샬리송, 다비드 실바, 쿨리발리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 축구선수들이 인터뷰와 뒷이야기로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노력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결말을 이미 다 알고있다보니 보면서 본의아니게 웃음이 새어나온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우리랑 전혀 상관없이 지나갔던 국대팀도 저런 사정이 있었구나 라는것도 알게되었고요.
다만 아쉬운건 철저하게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쪽 국대팀을 위주로 다큐가 진행되다보니 우리나라를 비롯해 다른 나라들은 그냥 몇초 밖에 안나오는(...) 아쉬운 장면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메시 어디갔냐"며 놀려대는게 찍힌 MBC 방송사와 손흥민, 이강인 장면은 짧게 봐도 아쉽진 않았어요. 지금 3화까지 보고 있는데 새해 특선으로 추천하는 다큐입니다. (그리고 전혀 예상밖의 인물도 찬조출연하니 주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