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이랑 인투 더 월드 더빙으로 관람했습니다~
원래 딸이 디즈니 공주들 좋아해서 인투 더 월드는 보여줄 생각이 없었는데 EBS에서 번개맨 끝나고 광고시간에 인투 더 월드가 나오더군요
예고편을 보더니 저기 새들 나오는 영화 보고싶다고 해서 급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ㅋ
먼저 시작 전 미니언즈 부분은 역시 원초적인 웃음을 보여줘서 그런지 제 딸뿐만 아니라 주위에 어린이들이 모두 엄청 깔깔대고 좋아하더군요 ㅋ
인투 더 월드가 시작하고 나서는 한번씩 무서운 장면 나올때마다 제 손을 꼭 잡고 무섭다고 하네요 ㅠ
뒷자리에서는 어떤 아이가 무섭다고 집에 가자고 칭얼대기도 했구요..
그래도 오리 가족들 중 딸이 나올때마다 귀여워하고 재미있어 하는게 느껴졌어요 ㅋ 특히 plz 부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ㅋ
후반부는 영화관에 있는 아이들 모두 집중해서 보고있다는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영화 다 끝나고 딸에게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오리 동생 귀엽다고 하네요 ^^
위시랑 이거랑 뭐가 더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딸은 위시가 더 재미있었다고 합니다(집에 가는 차에서 위시 노래 틀어달라네요)
그리고 영화 관람 후 키체인 개봉 했는데 누구 나왔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당연히 그웬을 원하더군요 ㅋ
개봉 결과는 다행히 그웬 1 엄마 2 나왔네요(혹시 엄마 키체인 교환하실 분 연락주세요 ㅋ)
개인적인 생각인데 영화 제목을 좀 더 잘 지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이 영화 제목 물어보는데 인투 더 월드 라고 하니 인투 디 언노운? 하고 되물어보네요. 영화 제목이 잘 와닿지 않는거 같아요~
슈퍼마리오, 미니언즈 등 딱 대표적인 무언갈 제목으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feat. 자막 더빙 비교
1. 더빙 버전 plz~~~~~~~~ 는 뭔가 느낌이 안사네요 ㅋ 자막 보고 나왔을때 plz만 기억에 남았는데 더빙은 그정도의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2. uncle dan 을 더빙판에서는 댄 할아버지라고 하네요 ㅋ 행동하는게 할아버지 같긴 하지만.. 2가지 버전을 다 보니 삼촌인가 할아버지인가.. 뭔가 이상한 느낌.. ㅋ
3. 멍첨프 연기는 아콰피나를 따라갈수가 없음~!!
4. 위 3가지 빼곤 더빙도 좋았어요~ 다만 둘 중 하나만 봐야한다면 자막 추천합니다~~~
5살따님과 즐거운시간 보내셨네요
우리는 이제 아들들이 보고싶은영화에
저를 데려가주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