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짜릿하네요..
1년에 드라마 한편 볼까 말까할 정도인데 너무 재밌어서 정주행했습니다.
원작 보면서 코딱지같은 그림체에 상반되는 내용때문에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웹툰도 안보는데 캐스팅 뜨고 찾아보다 이게 뭐야 하면서 후루룩 다 봤던 기억이 있네요..
무튼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미 원작이 대단해서 기대하면서 한편으론 각색으로 그저그런 N시리즈가 나오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각색은 거의 배제하고 독특한 화면배치와 감각적인 연출로 역시 평범하지 않은 드라마가 탄생했네요 (구조적으로 중-후반부<7화>가 살짝 아쉽긴 합니다..)
그리고 캐스팅 완벽적중이네요 최우식 배우는 우발적 살인범에서 연쇄살인범 이탕으로 손석구 배우는 느긋하지만 여유는 없는 듯한 장난감으로로 제 역을 잘해줬던 것 같습니다. 와 근데 무엇보다 만들어진 괴물 송촌역의 이희준 배우가 정말 끝내줬던거 같습니다.. 4화 이후로 분위기와 극을 다 끌어가네요 소름끼쳤어요 😱
극 중 '고 놈 잘 죽었다' '고 놈 잘 죽였다' 이런 대사가 나오는데 보면서 죽어 마땅한 사람들에 대한 살인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쾌함과 희열감이 느껴지는 아이러니까지 참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너무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
개인적인 아쉬운 점이라면 안티히어로?의 탄생 같은 시즌제를 염두한 듯한 부분이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