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정도만 보고 간 영화인데,
끝나고 나가는데 인사하는 그 분(?)을 보고 어디서 수입했는지 알게 됐네요. ㅋ
영화는 아이슬란드 현존 가장 오래된 7장 사진을 기초로 감독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초반 별다른 이야기전개없이 아이슬란드를 횡단하는 상황은 마치 지리산 정상이 느껴지는듯 고즈넉한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조금 지루한감이 없잖아 있지만 우리 주위에서 본적없는 풍경들이 좋더군요.
교회를 세우려 작은 도시에 도착해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약간은 그들의 이민 문화가 녹아있는 느낌이라 배경지식 없이 언듯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던듯.
(마치 영국이 호주에 이민정책을 편 듯 덴마크도 그런 느낌이 들기도~)
그리고 감독이 표현하고 싶어하는게 뭔지 알겠는데 앤딩쯤 스토리 라인이 튀는 듯이 불친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아이슬란드의 멋진 풍광으로 묻어버리며 압도하는 느낌이었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건..
아이슬란드 국민들은 다 알법한 그 7장의 사진이 앤딩에 보여질 줄 알았는데 과거 사진 찍는 장면들 회상으로 마무리 되는게.. ㅎ
아무튼 색다른 풍광의 좋은 경험이었던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