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여운것들...
예고편을 아무리봐도 취향이 아니고
미리 보신분들 후기를 열심히 봐도 취향이 아니고 ㅎㅎㅎㅎ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도 처음이었지만
무코 평도 호평이 많았고 오티도 준다기에 냅다 질러보았습니다.
청불에 호불호 갈리고 동네 영화관이라 그런가 대관이었습니다;;
대관은 좋은데 장르가 그래서 좀 무서웠..😵
정말 기괴하고 독특한데 미적 감각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작년에 봤던 보 이즈 어프레이드가 떠오르긴 했는데 그것과는 결이 다른?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완전 극불호였는데
가여운 것들은 보고 나와서 계속 생각이 나는
매력있는 영화였습니다.
얼마전 방문한 메박 영화관 로비에서
파묘 리뷰예고편이 나오는걸 봤는데
배우들의 연기차력쇼라고..ㅎㅎㅎ
그 표현에 잠깐 피식 했었는데요.
엠마 스톤의 연기가....ㅎㄷㄷㄷㄷ
역할 자체의 스펙트럼도 너무 넓고 여러모로 정말 어려운 역할이었는데 멋지게 해냈네요.
파묘의 김고은도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엠마 스톤의 연기는 매 순간마다 머릿속으로
완전 미쳤다...미쳤다....를 연발하게 되더라구요.
진짜 그야말로 연기 차력쇼 ㅎㄷㄷㄷ
요르고스 란티모스 작품이 첫 눈이었는데
다른 작품도 궁금해집니다.
여전히 취향은 아닌것 같지만
감독의 엄청난 상상력과 그걸 현실화, 표현하는 능력,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굉장했구요.
엠마 스톤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저도 한표를 점쳐봅니다 ㅎㅎ
지금까지도 이 영화가 취향은 아닌데
무코님들 호평으로 시도해보게 되었네요.
무코덕에 다양한 영화 장르를 보고 영화에 대한 식견도 넓어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오티를 준대도 진짜 끝까지 안본건 우견니ㅎㅎㅎㅎㅎ 저는 로맨스가 시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