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용산에서 진행되었던 듄:part2 스크린x관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스크린 x관을 체험 할 수 있게 이벤트를 열고 선정해주신 무코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N차로 관람하였고 같이 관람했던 친구는 처음 듄을 보는 거 였는데 끝나고 여쭤보니 재미있게 봤고 듄:part1 보다 더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제가 뿌듯했답니다. 저도 처음 봤던 때보다 더 여유롭게 스토리를 따라가니 장면 장면을 더 곱씹을 수 있었고 시선도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장면들에서 포커스 잡힌 곳 이외에 더 넓게 볼 수 있었어서 영화를 한 층 더 좋게 봤습니다.
저랑 친구는 스크린X관은 처음인데 일단 좋았던 점은 시작하면서 안내해주는 영상이 뭔가 설레이게 만들고 시작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관에 대한 설명과 스크린x의 예시 화면을 보여주는데 카운트다운도 해주며 마치 놀이기구나 게임에서의 시작 전 같은 느낌이라 기대가 되고 괜히 들뜨게 되더라구요. 영화 속 스크린x 화면은 전면의 전방향에서 화면이 나오니 밝기도 뭔가 더 환하게 밝아지는 것 같아서 입체적으로 더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와이드한 장면들에서 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러닝타임 동안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눈이 적응하는데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예로 어둡고 좁은 프레임에서(전면 스크린) 상영 되다가 갑자기 와이드하고(좌후까지) 밝은 장면으로 적용되면 눈부신 느낌이 좀 강하게 들더라구요. 이 점을 빼면 저는 스크린x 만족스러웠습니다.
훗날에는 경계가 없이 더 완만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때도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듄:part2 스크린x관에서 느꼈던 점을 위주로 후기를 작성하여 봤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로서 남은 상영 기간도 흥행에 더 박차를 가하여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