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 시사회 덕분에 스크린X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스크린X는 탑건: 메버릭 홍보동영상을 통해 처음 알고 무조건 이걸로 봐야겠다하고 본적이 있었어요. 용산 스크린X는 처음이었는데 영화 시작하고선 입구 가림천이 살짝 열려있어 영사가 될때 검게 보이는게 조금 거슬렸어요. 누군가 닫아줬으면 했는데 끝까지 닫히지는 않았지만 영화에 집중하느라 잊어버리고 말았어요.
듄: 파트2는 여러번 보고 내용을 알고 있는데 처음 볼때보다 더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보는 중간에 벌써 여기까지 진행됐구나 조금만 있으면 결말인데 하게되네요.
스크린X로 보러갈 때 과연 폴이 샤이 훌루드에 같이 태워줄지 궁금했는데 태워주네요. 샤이 훌루드가 다가올 때부터 장난아니더니 어느새 택시 탑승했네요. 사막신은 거의 스크린X로 나와서 사막이 더 장엄하게 느껴졌어요. 옵니숍터들이 편대 비행하는 부분도 스크린X로 보니 더 실감났어요. 역시 탈 것들은 스크린X랑 궁합이 잘 맞네요. 군중들이 모인신들에선 마치 군중들 가운데 있는 것 같았고 전투도 더 신나게 봤어요.
확실히 스크린X가 좌우에도 스크린이 확장되어 나오니까 시야에 남는 부분이 없이 꽉 채우고 몰입감을 더해 주네요. 남돌비, 월수풀, 용아맥도 봤지만 스크린X도 포맷이 주는 차별적인 장점이 있어서 듄: 파트2를 더 잘 즐길 수 있게 해줬어요. 듄: 파트3가 나오면 스크린X에서도 꼭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