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3675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년의 마지막!

01.png

재감상한 영화는 없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2.14.

-아마 군인 시절 부대에서 원작 도서를 읽었을 거다. 재밌는 스토리였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군대에서는 무슨 책을 읽어도 재밌지 않은가.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전역 후 보리라 다짐했었는데 한참 지나서야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에 있더라.

-크리처들의 비주얼은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팀 버튼이라 하면 보증수표와 같으니 말이다.


작전

 20.12.15.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하였다. 주식이나 코인 투자에 무지한 나로서는 주제보다, 박희순 배우에 대한 팬심으로 보았었다.

-영화를 감상하니 역시, 어중간한 자세로는 절대 투자 따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런데 박희순 배우는 어쩜 저리 욕을 찰지게 뱉을까.


퍼스트 러브

 20.12.17.

-아트하우스 상영작이었다. 인생 베프랑 둘이 보러갔다. 내 기억으로 마지막 뱃지 증정작이었는데, 뱃지도 뱃지다만 미이케 다카시라는 이름에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초기작들은 너무 러프하여 그 맛대로 좋고, 착신아리와 같은 호러물은 그 맛대로 좋다. 내가 기억하는 최근 연출작들은 다 애니메이션 실사화 따위라 기대를 버렸었는데.

-영화 자체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 보통 일본의 느와르라 하면, 그 특유의 정서가 굉장히 맘에 들지 않았건만 그 정서를 살리면서도 위트와 선혈을 첨가하여 내겐 재밌게 비춰졌다. 갑자기 나오는 애니메이션 씬은 좀 당황스러웠다만, 예산이 없었다면 이해할 수 있다.

02.jpg

이거 진짜 재밌었는데.

03.jpg

이런 걸 주더라. 초애. 빠스트 럽.


레벨 16

 20.12.18.

-역시 아트하우스 상영작이었다. 이때는 본가 쪽이 아닌 자취방 쪽에서 애인과 함께 관람했다. 물론 아트하우스 가입 이력이 그리 길진 않다만, 이런 상업영화 느낌이 물씬 나는 영화를 상영해준다니 굉장히 신기했었다.

-정적인 영화이긴 하나 분명 쇼킹한 장면도 많다. 그리고 소재나 분위기 자체가 영화의 맛을 더욱이 살려준다. 애인도 나도 굉장히 만족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그 진상의 사유가 조금은 의아했다만 그 정도는 봐줄 수 있다.

-한창 페미니즘 관련하여 논란이 있던 때라 애인과 나는 그러한 드립을 치며 노는 것을 즐겨했었는데 당시 뭐만 하면 항상 애인은 본작의 대사를 따라하며 더는 말 못하게 가불기를 썼었다.

'여자는 순결해야 한다. 여자는 청결해야 한다.' 등등.

04.jpg

꽤 재밌었어.


제인 도

 20.12.24.

-애인과 자취방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넷플릭스로 감상했다. 와, 정말 로맨틱하다.

-개인적으로 그 표식 따위들이 등장했을 때부터 맘에 들지 않았다. 마녀와 관련된 그런 호러물은 질색이다. 블레어 윗치는 빼고 말이다 ㅎ


그린치

 20.12.25.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크리스마스날 애인이 보자하여 넷플릭스로 감상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뒤지게 유치했다. 그래도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재밌게는 봤다. 그와 동시에 짐 캐리는 정말 표정 연기는 천재구나,라는 생각을.


화양연화

 20.12.26.

-애인과 극장에서 관람하였다. 과거 홍콩 배우들 중 가장 아름다운 배우에 대하여 부모님과 토론을 벌일 때에는 나와 아버지는 언제나 왕조현. 어머니는 장만옥이었다. 임청하도 어여쁘긴 하나 동방불패에서의 모습 때문에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우리 가족 모두는 패스다. 그런 부모님께서 여러 번 추천하셨던 영화다. 그래서 애인과 관람했다.

-젠장, 바람 피는 이야기였을 줄은 몰랐다.

-애인은 그 미장센이라는 것에 매료된 듯 보였으나, 난 심드렁했다.

05.jpg

홍콩은 느와르제.

 

어휴, 21년 시작이라 이제.

 

(by. SQUARE IDIOT)

(by. 네모바보)

 


profile 네모바보

영화가 최고의 낙입니다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지금 내 기분이 그래... 댓글이 없네...?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52529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2] file Bob 2022.09.18 460831 141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4] file admin 2022.08.18 793454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42040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5] admin 2022.08.16 1199966 142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10152 173
더보기
칼럼 (영재방)내가 겪은 '에이리언:로물루스'의 어색한 부분들과 1편과의 사이에 있었던 사건(약스포) Maverick 2024.08.30 1412 4
칼럼 <킬> 살인과 광기의 경계 [11] updatefile 카시모프 2024.08.29 2212 16
불판 9월 2일(월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3] update 은은 2024.08.30 6538 27
불판 8월 30일 (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1] 합법 2024.08.29 12143 43
이벤트 <베테랑2> 4DX 최초 시사 및 무대인사 초대 이벤트 (~9/3) [235] updatefile CJ4DPLEX 파트너 2024.08.29 5609 158
영화잡담 재개봉 영화 요즘 많이 보이네요 [3] new
20:52 214 2
영화잡담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newfile
image
20:46 136 2
후기/리뷰 <룩 백> 프리미어 간단 리뷰 newfile
image
20:34 201 1
영화잡담 KBO리그 후기 및 CGV대구 새로운 소소한 정보 [2] new
20:08 260 6
후기/리뷰 킬 약스포 간단후기 [2] newfile
image
20:04 133 1
영화잡담 청담씨네시티 시네마 프리미엄관 어떤가요? [2] new
20:04 123 1
영화잡담 <비커밍제인> 과 제임스 맥어보이 [7] newfile
image
19:49 266 7
영화관잡담 롯데시네마 vip 힘드네요 [14] new
19:23 659 6
영화잡담 엄청 재미있게봤던 한국영화 10편 [10] newfile
image
19:11 521 2
영화관잡담 트위스터스 코엑스 MX4D후기 [1] new
19:05 265 1
내일 9시 잊지 마세용 (SKT 한정) [18] new
18:58 1191 10
영화관잡담 빅토리 무대인사 newfile
file
18:54 382 2
영화잡담 룩백 원작 단편 [3] new
18:40 437 1
후기/리뷰 블루록 에피소드 나기(의외로 재밌내요,약스포) new
18:05 132 1
후기/리뷰 (스포)52헤르츠 고래들 도서패키지 호 후기 [2] newfile
image
17:57 223 3
영화잡담 이 스틸컷 영화 제목 아시는 무코님 계실까요? [4] newfile
image
17:52 607 2
이 자세가 많이 편한가봅니다? [20] newfile
image
17:47 1707 13
영화잡담 9월은 볼 영화 많네요 [15] new
17:28 778 5
CGV대구아카데미 3층 남자 화장실 근황 ㅋㅋㅋ [6] newfile
image
17:27 1141 10
쏘핫 서울 서쪽 사람이 쓰는 서쪽 영화관 후기 [14] new
16:57 1172 2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