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에 테헤란이라는 첩보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시즌 2까지 나온 상태인데요.
대충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이스라엘 스파이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잠입한다는 골자의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분쟁이 터지는 중동의 상황을 사실적이고 냉혹하게 묘사해서 국제정세나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볼만하고요. 아이언맨에서 잉센 박사로 나온 배우 숀 토브가 주인공을 잡으려는 이란 측 요원으로 나와 살벌한 포스를 풍기기도 합니다. (시즌 2에는 글렌 클로즈 배우도 출연합니다.)
중간중간 보다보면 주인공네 조직이 이란의 핵개발을 막겠다고 별의 별짓을 다하는데... 아무리 첩보 드라마에 픽션이라 쳐도 얘네 정말 미친건가 싶은 막나가는 작전들이 나와요. 근데 실제로 벌어진 첩보 사건들이 드라마보다 몇배는 막가파라 아주 순하게 담았구나 싶고요.
여담으로 이 드라마는 애플에서 직접 제작한건 아니고 이스라엘 공영방송이 만들어서 애플에다 판매한 드라마인데다 최근 시즌 3 제작 착수했다고는 해요. 다만 할리우드 파업과 폭발 직전인 중동 정세때문에 아직까진 소식이 잠잠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