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때문에 시간이 안맞아서 보지 못했던 영화들을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서 한번에 몰아봤습니다.
최대한 난해한 영화도 편견없이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두 영화 모두 제 취향이 아니었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두 영화중에서는 모르는 이야기를 조금 더 재밌게 본거 같습니다.
여행자의 필요는 저한텐 너무 싱거웠습니다.
소소하고 일상적인 스토리도 좋은데 뭐가 재밌을라다가 끝난거같아서 좀..
포스터에 적인 그 시놉시스 내용이 정말 영화 내용의 80%입니다.
이시스의 설정이 거의 기인에 가까운데 어떻게 이런 캐릭터를 사용해서
이렇게나 싱거울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딴 얘긴데 이시스 배우분을 검색해보니 현재 70대더군요.
영화 상에선 서양인들이 나이 더 많이 들어보이는걸 감안했을 때 40대 정도의 나이로 보였는데
진짜 동안이신 거 같아요. 근데 알고나니까 영화 내용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70대 외국인 노인에게 끌려서 집에 데려와서 살고있는 아들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ㅋㅋㅋ
모르는 이야기는 꿈이라는 컨셉으로 촬영기법도 정말 다양하게 쓰였고 비주얼도 좋았는데
장면 연결이 너무 난해해서 영화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꿈이라는게 원래 그렇긴한데 꼭 뭐 하루종일 꿈만 꾸는건 아니잖아요ㅠ
왜 주인공을 둘로 나눈건지 아파서 진통제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이
자아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뭔지 잘 공감이 안됐습니다.
장면 장면으로는 재밌고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었으나
영화가 끝나고 생각해보면 이걸 왜 굳이 하나의 영화로 만든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