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영화 정말 물건이네요.
70년대 미국의 심야 토크쇼를 소재로 가져와서 블랙코메디와 오컬트를 섞어 제대로 비튼 작품입니다.
취향에 맞는다면 정말 끝내주는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2.이 영화는 영능력 배틀물을 기본 구조로 가져왔습니다.
70년대의 토크쇼에서 영매와 빙의, 그리고 악마주의 Vs 영능력은 없다고 주장하는 마술사의 대립이 굉장히 흥미롭게 펼쳐지네요. ㅎㅎ
3.주목할 만한 캐릭터는 마술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능력자는 없다는 방송을 한 유명한 마술사 제임스 랜디를 모티브로 따온 것 처럼 보이는 캐릭터는 영화의 소재와 대착점을 이루면서 블랙코메디적인 느낌을 강화시켜줍니다.
엔딩으로 갈수록 이 캐릭터의 힘이 대단하더군요. 엔딩도 끝내줬습니다. ㅋ
4.오컬트 영화를 즐겨보신다면 이 부조리극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실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만족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