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를 보았습니다.
표준계약서 같은 기승전결 이네요.
정말 요령하나 피우지 않고, 느리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성실하게 오릅니다. 계단 오르는 속도도 계산 한듯이 일정하게, 메트로놈 처럼 오르네요.
게다가, 깨끗해요. 영화가.
좋게 봤습니다.
(내용이나 완성도가 아닌)
정직하고, 깨끗한 기승전결이란 측면에서
최근, <탑건: 매버릭>에 비교 될만 하다고 봅니다.
조심스럽게 얘기하자면,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
관객끌기 위한, MSG같은 자극으로 가득했던 밀면 같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와는 정반대로 평양냉면 처럼 슴슴합니다.
P.S-<콘크리트 유토피아> 좋게 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정말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MSG자극이란?
무리 중에 안 좋은 사람도 있다는거 보여줘야죠. 무리 중에 좋은 사람 있다는 거 보여줘야죠. 배신자가 있다 보여줘야죠. 무리가 시간 지나니 다툼생긴다도 보여줘야죠. 무고한 희생도 보여줘야죠. 관객들에게 따끔하게 훈계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