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699 3 2
muko.kr/709444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40530_094953.jpg

야니스 좋아해서 이 포스터 받으려고 픽처하우스 다녀왔어요! 주인분 너무 친절하시고 관 컨디션 나쁘지 않더라고요. 쨍한 악기 소리가 조금 깨져 들리던데 그거 하나 아쉬웠네요. 굿즈 중복수령 가능하고 대국전 포스터도 주던데 실관람객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ㅎㅎ 월요일엔 영화값 6천 원이고 도장도 두 개 찍어줍니다.

 

ㅅㅍ 없습니당 혹시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자신감 넘치는 재즈가수로 등장해서 처음에는 나치의 피해자, 결국엔 동포를 팔아넘기는 유대인이 된 실존 인물 스텔라 골드슐릭의 이야기입니다.

우선은 폴라 비어가 개짱이었습니다👍 사실 실화 기반인데 나잇대가 너무 다르고 잘나가는 재즈가수라기엔 노래 실력이 애매해서 처음엔 몰입이 잘 안 됐는데요🙄 연기로 저를 끌고 가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10대 후반부터 70대 노인까지 연기해야 했으니 최선의 캐스팅이었던 거 같아요)

저는 나치를 다루되 홀로코스트 비중이 적은 영화를 좋아해요. 아우슈비츠 등이 자세히 나오면 마음이 너무 괴롭기도 하고, 피해자로 상기하는 비극보다는 가해자의 면면을 보는 게 더 와닿더라고요. 악마화(이 말 개인적으로는 안 좋아해요. 무슨 악마야 걍 찐따입니다 우우)되어 있는 나치도 어쨌든 인간이라는 데서 오는 괴리감이랄까 얄팍하게 드는 연민(옹호X)과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에서 출발하는 자아성찰까지 이런저런 생각해보는 게 재밌어요. 그런 점에서 다면한 주인공의 태도를 따라 영화를 보니 좋더라고요.

중심이 약간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을 때마다 귀신같이 폴라 비어가 다잡아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연출이 아주 좋다고 느낄 때가 있었어요. 아주 참담한, 그래서 미치지 않고선 버티기 힘든 세태를 1. 극명한 대비를 통하거나, 2. 뮤직비디오 같은 연출로 보여주는 장면 두 개였는데요. 그 두 장면만 2천 원 주고 다시 보고 싶어요 ㅋㅋㅋ 아 애기 있는 옛 친구 ㅅㅍ한 상황에서 만날 때도..읍읍

그리고 야니스가 너무... 잘생겼습니다... 진짜 쓰레긴데... 얼굴을 보면 또,, 의 향연ㅋㅋㅋㅋ

재밌게 보긴 했는데 꼭 보세요! 하기엔 자신감이 부족하네요. 스텔라의 노래 실력처럼 애매하게 추천합니다,, 지난 달엔가 다운폴(왕추천❗️) 봤고 이제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개봉하는데 나치 소재로 한 영화 자주 보네용


profile 얏호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금유 2024.05.30 14:05
    모레 보러가는데 리뷰 감사합니다 다운폴도 챙겨봐야겠어요
  • @금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얏호 2024.05.30 14:44
    다운폴은 피해자에 대한 조명 거의 없이 독일의 패색이 짙어지는 시기의 나치만을 보여줍니다 엄청 흥미롭게 봤어요 오락성이 거의 없고 러닝타임이 기니 컨디션 좋으실 때 ㅎㅎㅎ 도전해보세요 댓글 감사합니당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1346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08957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9296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93410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56063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8387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8274 24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8465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2] update 장스 2024.09.27 11807 36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4] 아맞다 2024.09.26 17339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85]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5597 131
영화정보 이동진 평론가의 ‘조커 : 폴리 아 되’ 후기 newfile
image
20:10 243 4
영화잡담 이거 마저 채울까요 말까요? [21] newfile
image
18:55 803 3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 - 안봤으면 크게 후회할 뻔~!! [7] new
18:49 332 4
영화잡담 베테랑2 6차 뛰고 왔어요 [1] newfile
image
18:37 253 1
영화잡담 9월 영화정산(17편) [10] newfile
image
18:31 288 4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 [3] new
18:14 276 5
영화잡담 (스포) 세가지색: 화이트 엔딩 질문있습니다. [4] new
18:02 206 1
후기/리뷰 아이엠스타 극장판 후기 ( + 관크 한탄.. ) [4] newfile
image
17:44 272 5
영화잡담 히치콕 영화 추천좀요 [3] new
17:39 232 1
영화잡담 외화 볼때 종종느끼는 것 중.. 하나 [5] new
17:37 519 5
후기/리뷰 테인티드 러브.... 그닥...그닥 ...다..다 다그닥 newfile
image
17:21 257 3
영화잡담 커버넌트 질문이요 (스포) [3] new
16:53 240 0
영화잡담 비긴어게인 보고 나왔어요^^ newfile
image
16:50 179 1
영화잡담 [제3회 성남다시영화제] 성남미디어센터 무료 관람 new
image
16:39 254 5
여러분은 극장이 아니면 이런 기분 못 느끼겠구나 싶었던 영화가 있나요? [33] newfile
image
16:30 1205 15
영화잡담 지류티켓도 모으시는 분 계실까요? [24] new
16:30 703 6
영화잡담 부국제때 액터스하우스 가보신분들 계실까요? [4] new
16:17 314 2
영화잡담 9.30 메가박스 일반관 예매 1분 해드려요 [14] new
15:59 640 8
영화잡담 천국의 나날들 봤습니다 newfile
image
15:40 122 0
영화잡담 남들이 액자에 포스터 넣을 때 .. (feat. 대부 시리즈) [3] newfile
image
15:30 452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