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글로라는 화장품 때문에 벌어지는 일인데요.
괴짜 주인공을 좋아해서
처음엔 재미도 있고 공감도 됐네요.
블랙유머도 느껴졌고요.
그런데 이 시리즈의 문제점이 또 드러나는 것이
한시간 가량되는 러닝타임인데 이야기가 늘어집니다.
다른 에피소드들도 약간 그런데
러닝타임 뭘로 채워야할지 몰라서
괜히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번 에피소드가 특히 늘어졌고요.
이런 멍청한 이야기를
언제까지 봐야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거기다 장면 흐름이 느리다보니 답답하네요.
맛탱이간 주인공 미친 짓
하는게 좀 깁니다.
앞에 회차들 생각해봐도
집중도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러닝타임 좀 줄여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러브 데스 로봇은 훨씬 짧아도
임팩트가 더 있잖아요.
초반에 이야기 세팅은 잘 했는데
중후반부가 실망스러운 에피소드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3화 빼고는 다
아이디어와 각본 좀 더 다듬어야할 듯 해요.
영상은 고퀄인데 시나리오는
그렇지 못한게
창작자에게 너무 자유를 준건지
피드백 좀 해주고 좀 더 발전시켰으면
좋았을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