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팔이.때문에 무려 3번을 봤는데, 지난주 #4DX 재개봉 관람때는 이작품의 문제점이 더욱 확연히 드러나서 도저히 몰입이 안됐어요😑
<시드>, <시데> 합쳐서 총 100부작 TVA에선 전혀 언급도 없었고 #맥거핀.조차 없었던 파운데이션이라는 국가가 뜬금포 등장하시는데.. "실은 이 나쁜놈들이 원흉이었다!" 뭐.. 설정 번복과 설정 추가가 일상인게 건담이니까.. 그렇다 치자구요
근데, 이놈들이 내츄럴( 원본이 되는 우주세기 표현으로는 올드타입 )에게 어그로 끌고 자신들의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인 '키라 야마토'를 제거하기 위해 한다는 행동이 '본진에 핵 떨구기(...)'입니다
그리구.. 지구 밖으로 대피해서 얼마 안되는 병력 끌어모아서 하는 행동은 8090 헐리웃 아날로그 액션영화들에서 많이 보던 동구권 테러리스트들과 판박이였는데, 아니.. 지구연합 전체를 제압하고 공포정치하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가진 놈들이 하는 행동은 "돈 내놔라! 안내놓으면 인질을 죽이겠다!" 급이니 실소만 나왔어요
최종결전에선 건담 시리즈의 클리셰라 할 수 있는 중2병 개똥철학 썰전이 나오는데.. 이번작에서 썰전을 펼치는 인물은 당연하게도 오르페 람 타오와 키라 야마토인데.. 이 썰전 또한 역대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유치한 측에 들어가지 않나 싶었어요
"나에겐 라크스의 사랑이 있다!(...)" "난 왜 사랑받지 못하는데?" "니깟놈이 감히 라크스 클라인의 이름을 입에 올려?" "그렇게 해서라도 날 거부하겠다는 거냐?".. 등등.. 고백했다가 차인 남자가 현실부정하며 선택받은 남자에게 열폭하며 징징대는 대사들의 향연이었습니다
여담으로 토미노 감독이 직접 연출한 '초기 우주세기'의 오마주가 무척 많은 작품인데, 작중에서 뜬금없이 이기체의 이름을 부르더군요
오랜 건담 매니아들이라면 쉽게 알아챌수 있는 #이스터에그.였어요
★★☆ 반다이의 신규 건프라 홍보 영상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