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일 발표 준비할 게 산더미인데 그냥 발표 준비할 걸 그랬어요~~~
친구랑 약속 겸 봤지만 아쉽네요
관객 반응은 좋던데 저랑은 넘 안 맞았어요...
제 개인적인 감상평은 MZ랑 놀려고 드립치는 AZ를 봤다고나 할까?
애초에 개연성, 핍진성 없이 편하게 보는 영화지만...
아 뭐랄까 편집이 너무 강하달까요?
유퀴즈에, 빠더너스에, 이 유튜브 채널, 광고, 이것저것 다 붙여놓은 편집 방식이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요즘 넷상에서 유행하는 거 다 넣어볼게!!! 이런 거 같았어요ㅜㅜ
커뮤에서 막 수집한 유행/유머들 쫙 붙여서 영화 짠 느낌...
뭐 초반에야 그런 편집이 나올 순 있겠지만
계속 중간에 허리를 끊는 느낌에...
그것 말고도 유머 자체가...
너무 웃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작용한 유머 같아요ㅜㅜ
필사적으로 웃기려는 느낌이라 조정석 배우님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덜 느껴지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나름의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으려고 하니
전 코미디 영화치곤 별로 못 웃었어요...
물론 제 갠취라서
좀 더 보편적인 유머 코드엔 잘 맞을 거 같아요!
관객 반응 봐선...
이번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손익분기점 넘을 또 다른 영화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전 불호까진 아닌데 그렇다고 막 추천할 정도도 아니고 그냥저냥~
조정석은 참 고생했겠다 싶고 그랬어요. 정말 조정석이 하드캐리한 영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