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주흥철, 영어이름으로 에릭추로 알고있는 대만의 인기가수 노래를 중화권노래중에서 자주 찾아 듣습니다. 대만의 폴킴이라고 하네요. 미성으로 애절한 발라드를 불러 히트시키는 싱어송라이터지요.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익숙한 얼굴이 등장해서 어? 하면서, 급하게 정보를 찾아보니 역시나 에릭추였더라구요. 노래는 많이 들었지만, 연기하는 건 처음 보는 거라서 싸다구잡아서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봤는데요...
다 보고나니까, 영화가 너무 중구난방에다가 지루 그자체네요. 너무 주변 인물들 얘기로 갑자기 선회해서 뭐하자는 거냐고 속으로 욕을...
그래도 주걸륜다음으로 좋아하는 중화권 가수인 주흥철보는 걸로 좀 견뎠는데요. 제가 놀랬던 건요. 노래는 미성으로 부르는데, 실제 목소리가 중저음이라는 사실이네요. 거기다가 주흥철 나이가 좀 있는 걸로 아는데, 고등학생으로 전혀 위화감이 안느껴지네요. 그러고 보니, 조금 살을 찌운 것 같기는 하네요. 영화 자체는 별로였지만, 주흥철이 연기하는 것과 직접 부른 엔딩곡을 들어서 그걸로 만족할려구요. 다행히 멜론에도 이 영화 엔딩곡이 있네요. 나이스!
교복들이 다 잘 어울려서 다들 나이가 꽤 어린줄 알았는데 출연 배우들 나이를 보니 생각보다 다들
나이가 좀 있네요. 거의 다 90년대 중반이네요.
기대를 좀 했던 작품이었는데 기대했던 감성적인 느낌이 아니라 영화 자체는 그냥 쏘쏘...한 정도였고...
노래는 아주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