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책을 너무 감명깊게 본 나머지 ;; 책 밤새 다 보고 다음 날 당장 극장 가서 영화를 봤었는데요, 책이 너무 좋았다 보니 영화의 분위기에 적응 못하는 바람에 극장에서 반도 못 보고 뛰쳐나왔었습니다. 이후 계속 언젠간 봐야지~ 책의 기억이 다 사라지면 봐야지~ 하다가 오늘 드디어 봤는데요 하... ...
역시 예상대로 좋네요.
책의 기억이 사라지고 나자 영화 그 자체로 엄청 즐겼습니다. 특히 진짜 와... ... 다 필요 없고 마지막에 "여기서 아이언맨이 왜 나와 ㅠㅠ " 이러고 결말 다 아는데 혼자 감동의 도가니탕... ㅠㅠ 마지막 크레딧 올라갈 때 "아일 서바이브~~" 나오는데 혼자 물개박수 쳤네요. ㅠㅠ OST 전체적으로 넘 좋은 거 아닙니까... 워털루 나올 때 진짜 와... ...
그리고 이제 보니 왤케 반가운 얼굴이 많은지 ㅋㅋㅋ 베네딕트 웡은 그렇다 치고 <테드 래소>에서 끝내주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닉 모하메드가 단역으로 나왔었네요. 혼자 반가워 하고 흥분하고 난리였습니다. ㅋㅋ;;
이제 플레이리스트에 마션 OST도 올려놔야겠습니다. 크.
극장개봉 때 봤는데 시간 좀 흘렀다보니 아무래도 감자가 제일 인상깊게 남은 영화가 됐다는...🤣 내가 저 상황이면 버틸 수 있었을까 생각하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