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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세자가 죽었다 유일한 목격자는 맹인 침술사" 

 

주맹증(빛이 밝은 곳에서는 보지 못하고 어두운 곳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희귀병)을 앓고있는 침술사 '경수'(류준열)는 그의 침술을 인정받아 궁에 들어가게되고, 마침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돌아오나 '경수'는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되고, '인조'(유해진)은 이 소식을 접하고 범인을 수색하는데... 유일한 목격자인 보지 못하는 자 '경수'는 말을 해야하지만 말하지 못하는 곤경에 빠진다. 

 

(인조: 조선의 16대 왕 1595년 출생 1649년 사망) 상세히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기록에 상상력을 추가하여 만든 영화이다. 맹인이지만 밤에는 흐릇하게 보는게 가능한 '경수'라는 등장인물을 위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상상을 기반으로 짜여진 내용이 실제처럼 느껴질만큼 모든 측면에서 완벽한 영화이다. 

 

작중 등장인물 '경수'는 사람들에게 소경(맹인)이라 말하지만 밤에 흐릿하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다닌다. 작중 초반 소경임과 동시에 밤이 되면 볼 수 있다는 점을 매우 매력적이게 소개를 해주고 임펙트 있는 반전을 보여준다. 그러나 '소현세자'가 이 사실을 알게되지만 그는 '경수'의 비밀을 숨겨준다, 하지만 갑자기 '소현세자'가 밤에 쓰러졌다는 소식에 '경수'는 어의 '이형익을 따라가서 '이형익'이 시침하는 것을 옆에서 보조하는데, 그러다 방을 밝히던 촛불이 꺼지고 '경수'는 조금씩 보이게 되는데, 그가 목격한 것은 독병에 들어가있는 침들과 그 독침으로 시침을 하고있는 '이형익'이였다. '경수'는 유일한 목격자임과 동시에 볼 수 없는자여서 본인이 독살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을 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이 사실을 알리고자 방법을 모색한다. 류준열 배우님의 보이지 않는 그리고 답답함, 억울함, 분노와 같은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지게끔 연기를 해주셔서 이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왕을 연기한 유해진 배우님의 연기 또한 소름돋았다. 청나라(중국)에 억압을 받고 있으며, '소현세자'가 8년만에 풀려나 돌아와서 수그러지나 했지만 '소현세자'가 독살당하고 오히려 더 분노하여 범인을 찾아 참수하는 스토리를 예상했으나... 엄청난 반전이 있었다. '소현세자'의 독살을 명한건 본인이였고, 이 사실을 어떻게든 은폐하기 위해 목격자를 반드시 찾아내고자 한다. 이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서 정말로 소름돋았다. 이 장면부터 전해져 오는 긴장감은 정말 최고였다. 영화 초반에는 진중함이 있는 왕이나, 점점 분노에 미쳐가며 이에 딱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셨다. 

 

매우 매력적인 소재와 실제로 있었던 일 처럼 느껴지는 탄탄한 스토리 설정에 1의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영화에 녹아들어 엄청난 명작을 만들어냈다. 영화 보는 내내 제발...! 말해...! 라는 생각들을 하면서 오직 영화에만 집중하며 보았다. 영화에 진심으로 빠져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엄청난 영화이다! 

 

"때로는 봤어도 못본척을 해야 할 때가 있다."


profile 마블찐사랑

마블 영화를 매우 사랑합니다!!! 다른영화도 사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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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무코님 2022.11.24 12:37
    역사적 기록에 상상력을 잘 결합시킨 것 같아요... 재밌게 봤습니다.
  • @무코님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마블찐사랑 2022.11.24 13:06
    진짜 너무 완벽한 영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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