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넷플릭스로 본 홍콩 SF 블록버스터 <미래전투>입니다. 넷플릭스 통해 올라온 예고편 보니 볼거리가 상당해보였고, 찾아보니 홍콩에서 꽤 크게 흥행했다고 해서 관심이 갔는데요.
환경오염으로 황폐화된 미래의 지구, 어느 날 홍콩에 외계 식물 '판도라'를 태운 운석이 떨어지고 성장을 거듭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자 이에 맞서는 작전을 진행한다는 스토리인데... 5600만 달러(현재 한화로 700억 수준)의 제작비를 들인 볼거리가 상당합니다. 아이언맨 같은 슈트 액션부터 크리처, 메카닉 액션들이 나오는데 올해 우리나라의 <외계+인 1부>처럼 아시아 영화로는 상당한 기술적 성취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액션신들이 역동적인 연출로 꽤 괜찮게 뽑혀나와서 몇몇 부분은 집에서 넷플릭스로 보는게 아깝게 느껴질 정도였네요.
다만 영화가 벌려놓은 판에 비해 이야기의 규모가 작게 느껴진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기승전결은 잘 갖춰져 있긴 한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버리는게 좀 그랬네요. 반대로 보면 전개 자체가 질질 끄는 부분 하나도 없이 시원시원해서 심심하거나 할때 보면 만족할만한 블록버스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
3/5
#미래전투
환장하는 장르인데, 내일 넷플릭스에서 꼭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