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작왕에 장르물 거장(?)인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이래서 제작된다고 했을때부터 기대를 했던 시리즈였습니다.
이 감독이 최근엔 일본에서 망작 내지 성적이 영 신통찮은 영화만 줄창 찍고 있어서 이제서야 몸풀기 좀 하겠구나 싶었고요.
그래서 나오자마자 다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주연 배우들도 이전 출연작이 전혀 생각 안날정도로 흡입력이 있었고 왕년에 <오디션> <이치 더 킬러> 찍던 실력 어디 안갔는지 호러스러운 비주얼도 볼만 했네요. 근데 CG 만든 회사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제작사(겸 미이케 감독 전속 제작사)라 그 부분은 좀 묘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연출 톤이나 스타일, 연기가 보통 한국산 스릴러 드라마와는 좀 이질적인 부분도 많은데다 일본 작가가 각본을 써서인지 뭔가 일본 만화나 애니에 나올법한 대사를 한국어로 직역한듯한 느낌도 적지 않게 느꼈고요. (이 부분은 제가 일본어 전공이라... ㅎㅎ)
그리고 스튜디오 드래곤에 따르면 <커넥트> 시즌 2와 일본에서 찍기로 한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까지 미이케 감독이랑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네 이 드라마 결말은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것 그대로 입니다 ㅎㅎ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3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