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보물찾는 예능입니다.
이게 세트장을 생각보다 제대로 만들어놨네요.
전국 곳곳에 거대한 방탈출 세트장을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방탈출이 탈출을 목표로 한다면
보물찾기는 단서를 얻어 수수께끼를 풀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면서 진행되는 건데
비밀통로나 비밀장소같은 곳을 잘 만들어놔서
어드벤쳐 영화나 게임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여러 명의 참가자가
팀으로 뭉쳐서 또 여러 팀으로 움직이는데
먼저 도착한 팀이 다음 팀이 못 오게 막거나
먼저 단서를 차지하더라도
모든 팀이 모두 활약할 수 있도록
여러 경로와 장소를 만들어 놓은 것도
머리를 잘 썼습니다.
단지 여러 경로로 나뉘어 있다고 해도
결국은 정해진 하나의 답을 찾는 과정이다보니
참가자들의 개성과 드라마가
잘 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보물찾기 세트장과
정해진 미스터리의 답을 푸는 과정이
비중이 더 크네요.
크라임씬 처럼 정해진 미스터리를
푸는 과정을 보는 재미로 볼 수도 있지만
등장인물들이 워낙 많고 거대한 여러지역에서
분주하게 문제푸는 과정을 보는데 대부분이라
참가자들의 개성과 갈등이 잘 안 보여서
생각보다 재미가 덜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