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에서 사각관계로 한바탕 뒤집어진 밤에

일어난 뒷 이야기인데 

여자들의 토론이 흥미진진하네요.

영숙이가 정말 이성적으로

상황판단을 잘 하고 정리를 잘해줘서

압권입니다.

 

AI란 소릴 듣지만

되게 똑똑해보여요.

 

대체로 남자는 키가 큰게 좋다는 관점과 달리

영호는 키가 작고 아담한 귀염상인데

귀여운 걸 좋아하는 영자에게

적극적인 대쉬를 받죠.

 

저도 미적 관점이 무조건 큰거보다는

아담하고 오밀조밀한 외모를 좋아해서

당시 출연한 남자들 중에 영호를

가장 괜찮게 봤었습니다.

 

그래서 영자의 심리가 잘 이해는 됐는데

(정우성이 절해도 영호가 더 좋다는 말도

완전 공감 절대적 미남 취급 당하는 사람들이

취향이 아닌 입장에선 의미가 없어요.)

 

이왕이면 영호가 첫인상으로 선택했던

옥순이 영호에게 관심을 보이니까

영호 옥순이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그런 강한 열망을 조금이나마 채워준게

청주시청 홍보 영상인데 영호와 옥순이

데이트를 하는 컨셉입니다.

이런 것 조차 좋더군요.

물론 둘은 커플이 아니고

옥순은 남자친구가 따로 있다더라고요.

 

방송에서 너무 보고 싶었던 그림이고

영호가 영자가 아닌

옥순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보면서 생판 남인 남녀가 맺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이렇게까지

드는게 신기할 정도였네요 ㅋㅋ

평소 로맨스 장르 싫어하는데

이건 딱히 주인공과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현실이고

워낙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다보니

재밌는거 같습니다.

 

뭐 지금은 다 지난 일이니

각자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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