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에피소드들처럼
그로테스크한 크리처들은
안 나오고 비주얼도
상대적으로 덜 화려한데
공포감 조성하는 연출은 좋네요.
가장 정석적인 공포물이면서
유령이야기입니다.
점프스케어가 먹히진 않았고
유령이 노골적으로 나오는 부분들에서
공포감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정갈하게 아름답고
가장 잘 만들어진 단편 같습니다.
화려하진 않은데 영상미는 뛰어나요.
정말 이 시리즈는 모든 에피소드가
영상미 하나는 최고수준입니다.
호기심의 방 1시즌을 이제 다 봤는데
호러와 크리처를 좋아하는 제가
재밌게 본 에피소드가
별로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이 마지막 에피소드 정도는
평타로 깔고 좀 더 톡톡 튀면서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몇개 있어야하는데
괜찮은 에피소드 조차 좀 무난한게
아쉽습니다.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전에도 말했듯이
러닝타임 좀 줄이고 시나리오 좀 더
다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