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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토레다노, 올리비에르 나카체 감독이 공동 연출한 <디피컬트>는 우연히 참석하게 된 환경단체에 진심으로 활동을 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엄청난 대출로 인해 홈리스가 되어 버린 브루노는 직장인 공항에서 숙식을 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구입한 저렴한 티비를 중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구매자의 집으로 들르게 되는데 구매자인 남자, 알베르 또한 막 빚으로 인해 집을 잃고 브루노 앞에서 갑자기 쓰러져 버립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둘은 다른 곳에서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알베르는 목숨을 구해준 브루노에게 보답하겠다며 공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환경 운동모임을 함께 합니다.

 

그곳에서 둘은 환경운동에 심취해 있는 캑터스를 만나게 되고 브루노는 그녀에게 반하게 됩니다. 둘은 점점 자의 반 타의 바 환경운동에 참석하게 되고 원치 않은 상황에서 마치 진정한 환경운동가처럼 언론에 노출되게 됩니다. 그 사이 캑터스와 브루노는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브루노의 이전 행적이 밝혀지면서 브루노는 더 이상 운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십 여 년 전 전혀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 영화가 엄청난 히트를 했는데요. 바로 그 작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리메이크 된 <언터처블:1%의 우정>이었습니다. 그 작품의 두 감독이 바로 <디피컬트>의 감독입니다. 영화를 다 보면 전작의 코미디 연출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신분, 나이, 계급 차이에서 오는 아이러니를 코미디로 사용하는데 배우들의 적절한 연기로 이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디피컬트>는 자칫 환경운동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코미디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엄청 깊게 파고 든다고 볼 순 없지만 소재로서의 휘발해버리는 잘못을 저지르진 않았습니다. 다만 해결책을 직접 제시하지 않고 소비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웄습니다.

 

<언터처블:1%의 우정>을 재밌게 보신 관객들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만 그 만큼의 공감을 얻어낼지는 의문입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잘 알려진 노에미 메를랑이 출연하고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 노출될 홍보 요소가 없어 좀 안타까운데 과연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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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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