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로 부터 그 얘기를 듣고,
왜 그것을 믿고,
무엇을 위해 행동 하는가?
S.N.S. 를 통한 가짜뉴스와 사적재재에 대한 이야기를 기존 플롯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지만
영화 보는 내내
'왜?'
라는 물음표가 들었습니다.
이런 자성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는 요즘 사람들 아니면 태초부터 리더에게 팔로잉하는 팔로워 우리 인간들에 대해서 이 영화는 질문을 또 던집니다.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 아닌
누군가의 생각일 지도 모르고 그걸 자신의 생각으로 착각할 수 도 있다고.
그래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리더가 되라고
이 영화는 말하고 있습니다.
오프닝 이미지 부터 결말 그리고 쿠키까지
류승완 감독에게 농락당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의 액션 영화에 바라는 모든 것들에
동양 서양의 재료를 넣고 자신의 비법으로 만든 훌륭한 요리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요리 '라면'처럼요.
혹 짤수도 있지만 물 넣어먹으면 그만입니다.
싱거우면 다시 끓여야 할 정도로 먹기 힘드니깐요.
1에 등장하는 배우들을 깨알같이 등장 시켜서
시리즈물의 즐거움을 느꼈고, 4DX로 2시간동안 비맞고 두들겨지니 4DX의 취지대로 그들의 인원이 되어
치고 받고 뒹군 것 같이 아주 신명 나더군요.
제작자님이 괜히 경고를 하신게 아니시더라고요.
말씀대로 기본으로 한 번 더 즐겨야 겠어요.
무코 덕분에 업무와 육아에 지친 40대 아저씨 둘이서뜻깊은 시간 함께 보냈습니다.
영화 정말 잘 봤습니다.
예술 아니 아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