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리치 감독 작품은 맨프롬엉클, 알라딘 후 세번째인데 세개 다 극호입니다
내친 김에 필모 검색해보니 이 작품으로 해외에서 엄청 호평 받았고 차기작들도 다 기대되는 라인업이군요
실화들에서 여러가지 소스를 가져와 적절히 만든 이야기여서 그런가 내용 자체가 짜임새 있고 루즈한 부분 없이 매끄럽게 흘러갑니다
그리고 엔딩크레딧에 미군 주둔 당시 협력했던 현지 통역가들의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된 것을 보니 신변보호의 이유이다 싶어서 아련해졌네요
코로나 당시 뉴스에서 미군 아프간 철수 후 탈레반이 장악하는 현지의 혼란스러움을 본 기억이 나서 다시 영상들을 찾아보니 혼돈 그 자쳅니다 혹시 보실 분들은 유튭에서 아프간 미군 철수 혹은 아프간 카불 탈출 등으로 검색하면 당시 상황 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인 글이 될까봐 링크는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어째 영화보다 현실이 더 영화같은 아이러니네요..
그리고 영화 보다가 헛웃음 나오는 부분이, 현지에서 의례적으로 나누는 아랍어 인사가 "평화가 함께 하길" 인데 총쏘고 불지르면서 인삿말이 저거라니 참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지싶었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흡입력 있고 휴머니즘도 느낄 수 있어서 관 내려가기전에 많은 무코님들도 감동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에 길게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