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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개인의 영역입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영화를 보기전엔 '디즈니플러스는 필수' 라고 생각하였는데... 솔직히 봤어도 큰 의미는 없을것 같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캡틴마블의 과거랑 ott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지만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영화의 주된 이야기도 간단한 비하인드 사건처럼 간단하고 가볍게 풀어서(또 히어로 때문에 피해자가 된 그런 행성들...) 내용이 복잡하진 않았어요

문제는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인데 생각보다 구멍이 숭숭 뚤려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세계관에서 보여주는 기술력이나 법, 규율? 그런걸 현실과 비교하면서 따지고 드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이번 더 마블스의 스토리에서 구멍이 뚤린듯 이상한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해를 못한걸수도 있겠네요)

image.png.jpg


[스포주의]
1. 카말라 칸(미즈 마블)의 힘은 팔찌가 없어도 사용 가능하면 팔찌는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 전 팔찌에게서 빛을 물체화 할수 있는 힘을 받았고 그 팔찌는 서로를 끌어당긴다. 그렇게 이해를 했는데 팔찌가 무슨 힘이 있는건지 팔찌가 2개 껴도 미즈 마블은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2. 피해를 입은 행성들은 피해 복구가 되고 있다 라고 설명해주는데 웜홀을 닫아주는 사람이 누구죠?
- 캡틴마블하고 미즈마블은 지구에서 살고 있을거고 포톤(?)은 엑스맨이 있는 평행우주에 가서 치료중인데 영화 내내 막으러 다녔던 웜홀같은게 복구되고 있다면 그건 누가...? 하고 있는거죠? 혼자서 자기재생되는거면 더 마블스가 막으러 다닐 필요는 없었언더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3. 얀 행성(알라드나?)에서 갑자기 도망치는 이유가 뭔가요?
-  얀 왕자 만나러 간건 이해되고 군사적으로 막을려고 했다는것도 이해 되는데 미즈마블하고 포톤이 다르-벤 한테 팔찌 들켜서 도망가는건 알겠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캡틴 마블도 불러서 도망치더군요? 그럴꺼면 그 전에 서로 합 맞추는건 뭐하러 한거죠?

image.png.jpg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구멍이 뚤리고 설명을 안해주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위 3개 말고도 사소한것 까지 말하면 더 있었습니다. 비행선 추락후에 왜 모여서 사과를 하는건지, 닉퓨리가 왜 우주정거장에서 뭘 하고 있던건지 등등... 의문점이 있더라고요.

영화 중간중간에도 급전개되는것도 이상했습니다.
닉퓨리가 캡틴마블하고 포톤의 관계를 배려해준것도 있는데 거의 만나자마자 화해하는 기분이 들었고 후에 합을 맞추는 장면 전에는 뭘 보여주고 싶어 했던건지 모르겠더군요.

image.png.jpg


이렇게 스토리는 구멍이 숭숭 뚤려있는데 그래도! 볼만 했습니다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마블 유니버스가 준비하고 있는 큰 사건에 비하면 준비과정이 구나' 라며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토르 : 러브 앤 썬더' 처럼 틈만나면 드립을 날리는 이상한 장면들도 적어져서 좋았습니다.

image.png.jpg

(개인적으론 참... 엄청난 영화였던 러브 앤 썬더)

 


연출에서도 구멍이 숭숭 나있었습니다.
초반 워프를 하며 싸우는 장면에서는 미즈마블의 스턴트맨이 너무나도 티가났고 중, 후반부에는 포톤의 자세들이 어정쩡하고 불안정하더군요;; 에너지 파장을 쏘는 장면인데 누가 놀래서 팔 뻗듯 이상하게 표현되더군요. 그래도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뭐시기 ' 처럼 이상하거나 혐오스럽거나 과장된 장면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뭔가 이번 '더 마블스'는 초창기 마블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도 평범하고 악역도 평범하고 이상한 메세지를 남기고 싶어하지도 않았고 액션도 평범했던... 영화였네요. 과거의 '토르 러브엔 썬더' 같은 저로선 보기 힘들었던 영화를 경험하고 나니 이번 영화는 선녀로 느낄만큼 평범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전 개봉작이 '가오겔3'였다보니 가오겔로 마블팬들의 뽕을 채우는데 성공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평범하게 지나갈려는것 같아서 아쉽더군요...

정리하자면
스토리나 연출, 카메라액션 등에서 구멍이 뚤린듯 어색한 면이 보였지만 그래도 과했던 과거의 졸작과 비교하면 선녀다.
마블 유니버스가 무엇을 기획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오겔3로 가져왔던 팬층을 이번 영화에서 붙잡을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라고 생각됩니다

한줄요약 하자면
'열쇠 없는 비행기로 잘 여기까지 도착했다'
라고 생각되네요

 

+추가로 쿠키 덕분에라도 후에 나올 영화가 기대되긴 합니다.

 

#더마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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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자연형인간

취미로 오티 영상 찍고 카메라에 환장하는 혼영족입돠 

나중에 제가 찍은 촬영물들이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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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드풀과 울버린

-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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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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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크리트 유토피아

- 플래시

- 존 윅 4

- 가디언즈 오브 겔럭시 VOL3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보 이즈 어프레이드 

 

2022년도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탑건 : 매버릭 

- 범죄도시2

-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 씽2게더

 

2021년이전은 생략

 

인생영화

[칠드런 오브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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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rnpop 2023.11.08 19:02
    1. '미즈마블'에 얼추 나옵니다. 카밀라가 팔찌사용 일족인데다 본인도 뮤턴트랍니다. 셋의 능력은 사실 스페이스스톤(캡마)-마인드스톤(포톤)-다른차원(미마 및 팔찌)으로 원천이 다릅니다. 작중 편의를 위해 우주사고로 묶어 놓고 셋 모두 빛의 힘을 가지고 있다며 대충 퉁친걸로 보입니다.
    2. 웜홀 닫는 과정은 극중 생략추정(잘 모름)
    3. 팔찌 뺐기 목적실패가 분명해지고 웜홀도 열려버린걸 막을 수도 없어 도망치는 것으로 추정(잘 모름)
    기타 장면들은 드라마들 보시면 이해는 가는 장면들입니다만, 애초에 영화가 감정이입 할 새도 없이 휙휙 넘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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