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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왜 이런 방식을 이전에 취하지 않았나 싶다가

이쯤 되어야 할 수 있는 방식이긴 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주연인 두 인물의 위치를 반전시키는 거 말이죠.

 

 

겁 없고 때론 무모하며 무책임해 보이기도 하지만 매번 활약하던 라우리

그에 비해 신중하고 때론 소심해 보여 라우리에게 놀림 당하던 마커스

 

이것이 이전 시리즈까지 둘의 포지션이었는데 이걸 역전 시켜요.

그 방식 역시도 이 시리즈 다우면서도 설득력이 있고요.

 

라우리는 '가족'이라는 존재에 공황 증상을 보이며 망설이게 됩니다.

1편부터 가족을 꾸리고 있었기에 신중했던 마커스처럼 

50이 넘어서야 마침내 중년의 위기가 찾아오는 거죠.

 

반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말 그대로 '죽었다 깨어난' 마커스는

마치 리부트라도 된 사람처럼 즉자적으로 행동하죠.

자신은 아직 죽을 운명이 아니고 이승의 즐거움을 만끽하겠다는 것처럼요.

 

물론 막판에 가면 이 '소울 메이트'들은 균형점을 찾습니다.

역시나 시리즈 다운 코믹하면서 극적인 방식으로 말이죠.

 

+

 

라우리의 아들 아르만디 캐릭터는 계륵 같아요.

분명 이번 작품에서 서사적으로나 인물 서사의 도구로나 적극 활용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반장을 비롯한 다수의 인물을 살해한 흉악범이죠.

(이것 때문에 전작에서 부정적인 평들이 많았다고 하죠)

때문에 반장의 손녀가 뜬금없이 극에 끼어들어 반장의 유족은 물로 관객과의 화해(?)를 취해야만 했고.

전 차라리 이번에 장렬히 전사하게 내버려 두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

 

깜짝 카메오들이 많이 나오네요.

전작에 스치듯 나온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인 소셜 스타에 폭발광 아저씨까지.


클랜시

글쓰고 영화보는 인생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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