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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3926.jpeg.jpg

(사진은 오늘 무대인사에서 애정을 담아 찍었네요  🥹💕)

 

저는 류감독님의 모가디슈를 너무 재밌게 봤었고,

스토리도 딱 저만큼만 뽑혔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어요. 

게다가 욕을 많이 먹곤 하는 군함도도 저는 잘 봤습니다.

근데 베테랑2는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짜임새도 허술하고....

 

저는 다크한 스토리를 굉장히 좋아하기도하고,

전 편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베테랑2에

엄청난 기대감을 품고 갔었는데요....🥲

(감독님이 말아쥬시는 다크함이라니...!)

 

무코에 올라온 리뷰 중 산만하다는 리뷰에 정말 공감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스토리가 전작에 비해 다크하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다크한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마 1편의 넘치는 오락성에 비해 스토리가 무겁다는

뜻이라면 그건 맞는거 같습니다.

 

허술한 스토리에 비어있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인지

외국에서 사먹는 김치찌개 맛이었어요.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그리워지는

그런 맛이요......

 

물론 배우분들의 연기는 정말 좋았어요!

특히 정해인 배우님은 눈빛이 참 좋습니다.

눈만 보이는데도 왜 예쁘...(..)

다만 캐릭터가 끝으로 가면 갈수록 좀 이상해져서

이건 슬펐어요. 

뭔가 감독님이라면, 이 캐릭터를 더 매력적으로 그릴수

있었을거 같거든요.

 

그리고 또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초반부의 물음을

끝까지 가져갔다면, 좀 수작이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이 물음에 대한 질문을 감독이 던지고, 관객들이 좀 더 심도 깊게 생각할 수 있을거 같았으나..!

후반부 박선우 캐릭터가 이상하게 망가지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가 애매해진거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좋은 점. 액션도 정말 좋았어요.

스토리 대신 액션에 모든걸 몰빵한건가 싶을만큼요.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지도 알겠는데

너무 많은것들을 한데 담아서인지 영화 보는 내내 집중도도 좀 떨어지고, 완성도면에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이 말이죠...

 

물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베테랑2의

스토리텔링에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다른 분들께서는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3편이 나올 수 있을거 같거든요.

3편이 나온다면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볼 거 같아요. 

🥹

 

 

 

 

 


물먹은별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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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뿌니 2024.09.15 01:44
    박선우 캐릭터 후반부 무너지는 건 특히 아쉽더라고요 ㅜ 그래도 남산액션, 빗물액션은 헐리웃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쾌감과 박력을 줬던 거 같아요 ~ 이 두 액션씬만 따로 뽑아 두고두고 보고 싶더라고요 ~
  • @뿌니님에게 보내는 답글
    물먹은별 2024.09.15 01:49
    맞아요ㅠㅠ 저는 이 캐릭터가 본인이 하는 일에대한 정당성과 삐뚤어진 정의감이 좀 더 명확하게 보이길 바랬어요. 그래서 스파크가 제대로 튀길 바랬는데.. 뒤에서 이상하게 그저
    그런 빌런처럼 무너져버려서 정말 슬펐네요. 3편을 염두해두셨기 때문인지 몰라도 좀만 더 보여주시지...🥲
  • @물먹은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뿌니 2024.09.15 01:57
    그러게요 자기 철학 있고 카리스마도 있던 빌런에서 무고한 아이 인질로 잡고, 굳이 녹음하시네요 라고 말해 폰 해킹 눈치채게 만들어 팀원들 들이닥쳐 어이없게 자기 작전도 망치는 허술함까지.. 너무 좋은 캐릭터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쉬웠어요 ㅜ
  • @뿌니님에게 보내는 답글
    물먹은별 2024.09.15 02:04
    맞아요... 몸도 잘쓰고, 머리 회전도 빠르고, 상황판단도 잘하던 그 캐릭터가 왜....🥲
  • 영포 2024.09.15 11:52
    후기가 제가 느낀거랑 같네요 전체적으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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