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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피: 1960년대 중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미국을 위시한 서양권에서 10~30대 위주로 발생한 하나의 문화풍조 및 그것을 따르는 사람들의 총칭이다. - 출처: 나무위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생각났던 단어가 #히피.였습니다
많이 들어는 봤지만 의미는 몰라서, 막연히 #홈리스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알게 됐네요
 
#CGV대구아카데미.에서 관람했는데, 영화의 '레트로' 분위기와 'CGV대구아카데미'의 색감이랑 해상력 떨어지는 영사기와 허접한 사운드가 영화와 기묘하게 시너지를 일으키는 경험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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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성격의 사람들이 '바이크'라는 공통된 취미로 인해 '조니(톰 하디)'를 구심점으로 하나둘 모여들어 '밴덜스 클럽'을 결성합니다
 
영화는 '밴덜스'에서 가장 '반골 기질'이 강한 '베니(오스틴 버틀러)와 사랑에 빠진.. 아니.. 본인피셜 콩깎지 씌인 외부인 '캐시(조디 코머)'가 '밴덜스'와 수년간 함께 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인터뷰하며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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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연출 스타일이 좀.. #쿠엔틴_타란티노 영화들에서 영감을 받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쿠엔틴 타란티노'는 은행 강도, 조폭, 서부시대, 2차 세계대전, 맨슨 패밀리.. 등등을 소재로 그시대상을 잘모르거나 별 관심없는 이들마저 끌어들여 특유의 입담으로 얘길 들려주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할 수 있죠
 
반면, 이영화의 감독 '제프 니콜스'는 이야길 들려주다가 "그러니까.. 어.. 그게.." 했던 말을 반복적으로 하며 얘기가 루즈하게 늘어지면서, 듣는 이로 하여금 "그래! 알겠고! 그래서? 니가 하고픈 말이 뭔데?" 하게 만들다가, 주어진 시간 다 되어가니까 본론으로 돌아와서 수습하는 스타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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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폭주족'들은 일반인의 관점으론 하나 같이 다 똑같아 보이고 혐오의 대상이지만, 그 '폭주족'들도 한 껍질 벗겨보면 저마다 살아온 삶이 다르고 앞으로 추구하는 삶 또한 다르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면서도, 저와 지인들의 관계를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베니(오스틴 버틀러)'의 작중 행적과 연출 의도에 대해 하고픈 말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이드 리뷰'이므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소하게 만족한 영화였고 #굿즈 없어서 아쉬웠는데, 어차피 흥행은 힘들 영화라서 #OTT #VOD 금방 출시할 영화인듯 하네요
 
 
★★★ 영원한 건 없다


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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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내일은비 4시간 전
    평소에도 sierra님 후기 글잘쓰셔서 재밌게 봐왔는데
    [영화의 '레트로' 분위기와 'CGV대구아카데미'의 색감이랑 해상력 떨어지는 영사기와 허접한 사운드가 영화와 기묘하게 시너지를 일으키는 경험을 했네요]
    <<< 표현 정말 끝내주네요. ㅋㅋ대며 읽었습니다. 😆

    60년대 스타일 잘 구현됐나 보네요.
    엘비스 때문에 오스틴 버틀러 팬 됐는데 나중에 넷플 올라오면 함 봐야겠어요. ㅎㅎ
  • @내일은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4시간 전
    극장보다는 넷플에 잘어울리는 영화인 것 같아요

    이번 영화의 오스틴 버틀러에게서 브래드 피트, 제임스 딘을 믹스한 분위기가 좀 느껴졌구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엔딩의 여운이 꽤 길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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